외환 뉴스 및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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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관

1. 주재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지속적인 곡물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5.12.(수) 미국 시카고 곡물거래소의 대두 거래가격이 사상 2번째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ㅇ 대두 가격은 610.13불/톤 기록하여 사상 최고치였던 2012년 650불에 근접해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재국 정부의 외환보유액도 증가하고 있음.

- 대두 가격 상승으로 주재국의 대두·대두유·대두박 등 관련제품 수출액은 금년 약 260억불로 예측되고, 4대 수출 곡물인 대두·옥수수·밀·해바라기씨의 수출액은 총 445억불(전년 대비 104.5억불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

ㅇ 주재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코로나19 관련 지원정책 예산 소진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으나, 최근 대두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세수확보로 5.12.기준 408억불(금년 2월 391억불)로 증가함.
※ 외환 뉴스 및 예측 외환보유고 추이 : 2.4. 391억불 → 3.1. 396억불 → 4.5. 396억불 → 5.12. 408억불

2. 주재국 경제 전문가들은 곡물·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재국 정부의 재정이 다소 개선되고 △파리클럽 채무상환 기일 연장에 대한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지만, 10월 예정된 선거를 전후하여 경제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였음.

ㅇ (EcoGo 경제컨설팅 업체) 주재국 정부가 코로나19 지원금으로 52억불을 사용하였으나, 금번 대두 수출 세수로 92억불(GDP 2.3%) 가량의 재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였음.

-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주재국 정부가 금년 7월까지 총 70억불의 국가재정을 마련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5월말 만기되는 파리클럽 채무(24억불 상당) 변제 및 협상에 대한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
※ 주재국 Alberto Fernandez 대통령은 파리클럽 및 IMF 채무조정협상 지원요청을 위해 유럽(포르투갈·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순방 중

ㅇ (InfoBAE 인터넷신문)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주재국 정부가 특별한 조치 없이 안정적인 경제상황을 맞이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곡물 생산·수출이 둔화될 경우에 대비해 상반기 비축한 정부재정을 바탕으로 주재국의 거시경제의 건전성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만성적인 경제적 부작용이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함.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관 주소 : Av. del Libertador 2395, Ciudad Autónoma de Buenos Aires (C1425AAJ) Argentina 전화번호 : +54-11- 4802-8865 | 긴급연락처 : +54-911- 4141-1450 주 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관 주소 : Av. del Libertador 2395, Ciudad Autónoma de Buenos Aires (C1425AAJ) Argentina 전화번호 : +54-11- 4802-8865 | 긴급연락처 : +54-911- 4141-1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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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9.11.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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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월가는 기름진 강물에서 시작돼 무덤에서 끝이 난다 . ‘ 월가 (Wall Street)’ 란 지리적으로 뉴욕 맨해튼 남단의 거리 이름을 지칭한다 . 동쪽으로는 허드슨강 지류인 이스트강 , 서쪽으로는 150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트리니티 성당에 이르는 500m 남짓 되는 짧은 거리다 . 동쪽 끝인 이스트강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주인 뉴욕 주를 촉촉이 적시고 바다로 흘러가므로 풍요를 상징한다 . 그러나 트리니티 성당엔 무덤이 있다 . 성공한 사람은 풍요의 강물처럼 유유자적한 삶을 살지만 , 실패한 자는 무덤으로 가야하는 것이 월가의 냉엄한 현실이다 .

      월가에는 수많은 도박사들이 매일 투전판을 벌인다 . 이들은 두 개의 전화통을 귀에 걸고 , 두손은 컴퓨터를 두두리며 하루에도 수천억 달러를 베팅한다 . 펀드매니저 , 외환딜러 , 애널리스트등 월가의 구성요원들은 풍요냐 , 주검이냐의 외나무다리에서 하루하루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가는 무리들이다 .

      월가를 둘러보면 고급 레스토랑은 몇 개 있지만 , 변변한 대중음식점이 없다는 것을 곧 발견한다 . 땅값이 비싼 이유도 있지만 , 월가는 점심시간에도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 때문에 월스트리터 ( 월가 사람 ) 들에겐 너끈하게 점심을 들 시간도 없다 . 컴퓨터나 거래소에 앉아 샌드위치나 햄버거 , 피자 등으로 식사하는 것이 고작이다 .외환 뉴스 및 예측

      뉴욕 월스트리트 구간 /위키피디아

      뉴욕 월스트리트 구간 /위키피디아

      ① 백만장자를 꿈꾸는 펀드매니저

      월가의 연말은 펀드매니저들의 계절이다 . 그들의 입에선 크리스마스 캐럴이 저절로 흥얼흥얼 흘러나온다 . 20 세기를 마감하면서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해마다 20~30% 불어난 보너스를 지급받았다 .

      하루에도 수천억 달러가 거래되는 이 거대한 금융시장은 수만명에 이르는 펀드매니저에 의해 움직인다 . 딜링룸 또는 트레이딩 룸에서 컴퓨터 온라인과 와이어로 외환 뉴스 및 예측 들어오는 각종 뉴스와 지표를 보며 그들은 투자 종목과 물량 , 시점을 결정한다 .

      이들은 카지노의 도박판처럼 머니게임을 벌인다 . 그들의 베팅은 정확한 통계수치 ,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 감성보다는 냉철한 이성이 이들을 지배하고 있고 , 이들의 판단에 의해 핫머니가 밀물처럼 밀려들고 , 또 썰물처럼 빠져 나간다 .

      이들 대부분은 하버드나 예일 , 뉴욕 , 칼럼비아대등 미국 외환 뉴스 및 예측 동부 명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 월가에 취직한 후 새롭게 금융시스템을 이해하고 머니 게임을 벌인다 .

      펀드 매니저의 연령층은 30 대 또는 40 대가 주류를 이룬다 . 미국 최대금융그룹인 시티그룹의 투자은행인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회장을 지냈던 제임스 다이먼이 회장직을 물러날 때 나이는 41 세에 불과했다 .

      펀드 매니저들의 정규 봉급은 얼마 되지 않는다 . 월가에서 상류 매니저의 연봉은 20 만 달러에 불과하다 . 그렇지만 그들은 철저히 업적주의에 의해 연말 보너스로 소득의 90% 이상을 채운다 . 투자회사인 도널드슨 루프킨 젠릿 (DLJ) 사의 조 로비 사장의 경우 1997 년 연말 보너스가 2,320 만 달러나 됐다 .

      핫머니를 전문으로 하는 헤지펀드의 매니저들은 일반 펀드 또는 투자은행의 매니저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 . 타이거 펀드의 줄리안 로버트슨 회장은 1997 년말에 3 억 달러나 되는 거액의 보너스를 챙겼다 .

      그러나 베팅에 실패하거나 , 소속회사의 영업실적이 좋지 않을 때 연말 보너스는 한푼도 없는 것은 물론 사전예고 없이 해고되는 비운을 당한다 . 풍요의 정반대에 무덤이 있는 것이다 . 월가의 아시아 담당 매니저들은 1997 년과 98 년에 억울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 월가 펀드매니저 세계에는 철저한 시장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

      뉴욕 맨해튼 남단은 미국에서 새벽이 가장 먼저 찾아드는 곳이다 . 월가가 잠에서 깨어나는 시각은 새벽 5 시 30 분께 . 외환 딜러들이 어둠 속에서 사무실을 밝히고 ,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은 6 시께 . 이때부터 전화통에 불이 나고 , 정신없이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

      밤새 도쿄와 홍콩 , 런던과 프랑크푸르트에서 들어온 팩스를 훑어본다 . 곧바로 국제전화로 런던과 도쿄를 연결 , 국제금융시장 장세를 점검하고 달러를 살 것인지 , 엔화를 살 것인지를 점검한다 . 일본 정부의 태도가 미심쩍다 싶으면 엔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면 더 떨어지기 전에 엔화를 매각해야 한다 . 그런데 미국 무역적자가 확대됐다는 뉴스가 들어오는 날엔 달러 하락에 베팅을 거는 게 안전하다 .

      국제외환시장은 증권거래소나 상품거래소처럼 일정한 장소가 있는 것이 아니다 . 세계 각 은행 또는 기관투자자 , 증권회사를 연결하는 전화와 컴퓨터 온라인망이 곧 시장이다 . 외환 거래를 취급하는 은행들은 딜링룸을 갖추고 , 정예 외환딜러들을 확보하고 있다 .

      외환 딜러에 이어 오전 7 시께 채권 딜러들이 출근하는데 , 시키고 선물시장이 8 시 20 분에 개장하기 때문이다 . 이어 뉴욕증권거래소 (NYSE) 의 딜러와 브로커 , 파생금융상품 및 펀드매니저들이 속속 출근하면서 월가는 풀가동된다 .

      외환 딜러들이 하는 일은 돈놓고 돈먹기를 하는 것과 같다 . 환율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 이들은 고객이 교환을 의뢰한 돈을 온라인망을 통해 띄워 매입자를 찾는다 . 매입자가 여럿 나타나면 이중에서 가장 유리한 환율을 제시하는 상대를 선택 , 거래를 성사시킨다 .

      미국의 외환딜러들은 시장이 크기 때문에 외환을 사고 파는 트레이드 ( 거래 ) 를 하루에도 2,000 번 정도 한다 .

      국제외환시장 규모는 국경이 무너지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 최근엔 각국간 거래되는 외환 규모가 하루에 2 조 달러로 뉴욕 증시의 하루 주식거래량의 80 배나 된다 . 일본 엔화나 독일 마르크화처럼 비중있는 통화의 하루거래량은 2,500 억 달러나 된다 . 태국과 같이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에서는 바트화 교환규모가 하루에 수십억 달러에 불과하다 .

      은행과 펀드의 딜링룸에서 일하는 외환딜러들은 고객의 외환 수급을 대신하는 본영의 역할 이외에 환투기에도 일조하고 있다 . 외환도 상품과 마찬가지로 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있을 때 미리 팔고 , 올라갈 가능성이 있을 때 미리 사는 게 남는 장사다 . 이른바 환차익이다 .

      세계 최대금융시장인 뉴욕 월가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워렌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와 같은 큰손이 아니다 . 바로 다수의 군소 투자자들에게 미래의 경제를 예측해주는 코언이나 아캄포라와 같은 사람이다 . ‘ 분석가 (analyst)’ 또는 ‘ 전략가 (strategist)’, ‘ 전문가 (expert)’ 라고 불리는 이들 집단이 월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외환 뉴스 및 예측 있는 것이다 .

      1980 년대만 해도 이들 전문가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 용어를 써가며 두툼한 보고서를 작성 ,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보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 돈을 주무르는 것은 펀드매니저들의 일이고 , 그들은 펀드매니저의 뒤치다꺼리를 해주는 직종에 불과했다 .

      그러나 분석가 또는 전략가들은 1990 년대 들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 미국 증시가 10 년째 호황을 구가하면서 거래량이 폭주하고 , 증시에 몰려든 투자자들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중요한 투자를 결정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

      분석가들은 예전에는 장기전망을 내놓기에 급급했으나 ,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기전망을 내놓음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펀드매니저 한사람이 수백만 달러를 운용하지만 , 유능한 분석가는 수천만 , 수억 달러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가 때문에 오히려 더 중심적인 위치에 있다 .

      [외환리포트] 원·달러 환율, 13년만에 1290원 돌파 마감···FOMC 결과 '촉각'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290원을 돌파하며 최종 마감했다. 종가 기준 1290원을 상회한 것은 13년만에 최초다. 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이를 선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4.1원 상승한 1290.5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로 마감한 것은 2009년 7월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초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를 끌어올리며 1291원대를 돌파했으며, 장중 1293원을 상회하며 연고점을 재경신했다.


      이날 환율을 끌어올린 주된 요인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다.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위원회인 FOMC의 주된 기능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으로,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고강도 통화 긴축이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물시장 흐름을 통해 금리전망을 예측하는 시카고 거래소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은 전일 기준 93.3%에 달한다.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것은 1994년 11월 이후 27년만에 최초다. 시장의 압도적인 예측이 자이언트 스텝을 가리키는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다.

      지난 5월 기준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6%나 상승했다. 당초 미 CPI 상승률은 지난 3월 8.5%에서 4월 8.3%로 소폭 둔화되며, 물가가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란 '물가정점론'에 불을 붙인 바 있다.

      그러나 5월 CPI 상승률은 시장전망치(8.3%)를 무너뜨리며 연고점을 재경신한 것. 이런 급격한 물가 상승세에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통화 긴축이 좀 더 공격적으로 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로 인해 미 장단기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달러화 지수 역시 105대로 올라서는 등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다.

      이에 외환당국은 구두개입에 나서며 환율을 안정화 시키고자 했다. 특히 장중 미세조정한 것으로 분석되는 흐름 속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소폭 둔화됐지만, 그럼에도 1290원을 돌파한 것.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명일 발표될 FOMC 결과에 따라 환율이 1300원을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뉴욕장에서 또 다시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외환 및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달러화 강세로 연결됐다"며 "이처럼 연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원화와 아시아 통화 약세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환 뉴스 및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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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한은 출신 환율전문가, 외환위기 관련 서적 펴내

      한국은행 출신 외환전문가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외환위기의 실체를 분석한 책 '환율의 이해와 예측(삶의 지식 펴냄)'을 4일 발간했다.

      저자인 자본시장연구원 이승호 박사는 한국은행에서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 외환정책 기획과 환율, 외환시장운용을 담당했고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외환위기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 박사는 "한국은행에 22년간 재직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 외환과 환율정책 관련 연구 및 실무 분야에서의 경험과 IMF에서 습득한 세계경제와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싶었다"면서 "무엇보다 두 차례 위기를 경험하면서 몸으로 느꼈던 환율변동의 실체를 책에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위기의 발생원인은 나라, 시기별로 다양하다"며 "1980년대 남미에서는 기초경제여건의 악화가, 1990년대 초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환투기 공격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에는 한 나라의 위기가 주변국으로 퍼지는 '전염효과'가 위기를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2008년 금융위기는 한 국가의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퍼진 점, 위기가 신흥시장이 아닌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작된 점, 또 한 나라가 아니라 여러나라가 저금리정책을 사용해 위기에 대응한 점에서 앞선 외환위기와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환율변동은 경제 기초여건으로만 설명하기 매우 어렵고 정확한 예측을 위해서는 종합적인 이해와 사고가 필요하다"면서 "앨런 그린스펀조차도 '50년 이상 환율을 예측해보려고 노력하면서 내 능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겸손을 배웠다'고 환율예측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소개했다.

      9~10월 물가 피크…외환위기 수준 물가에, 추석이 두렵다

      9~10월 물가 피크…외환위기 수준 물가에, 추석이 두렵다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문제원 기자] 정부가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과 유사한 수준으로 물가가 치솟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동안 소비자물가를 밀어올린 기름값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이른 폭염과 장마철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 물가는 뛰었고 외식 물가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 공공 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올랐다. 기름값 뿐 아니라 물가를 자극할 요소가 곳곳에 널려있는 셈이다. 정부가 아직은 물가 정점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정부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이 돌아오는 9~10월께 물가 상승률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이달중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 확대…공업제품·서비스도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7.1% 상승해 지난해 12월(7.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 눈에 띈다. 폭염·장마철 영향으로 작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배추(72.7%), 오이(73.0%), 상추(63.1%), 파(48.5%), 시금치(70.6%) 등 채소류가 25.9% 급등했다. 돼지고기(9.9%), 수입쇠고기(24.7%) 등 축산물은 6.5% 올랐고, 수산물은 3.5% 상승했다. 올해 3월 상승률 0.4%까지 내려갔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다시 오름폭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지수는 13.0%, 생활물가지수는 가공식품 가격 인상 영향까지 겹치면서 7.9% 뛰었다.

      전체적으로는 공업제품과 서비스가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 6.3% 중 공업제품과 서비스 기여도가 각각 3.11%포인트, 2.13%포인트에 달했다. 공업제품은 8.9% 올랐는데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경유(47.0%), 휘발유(25.5%), 등유(80.0%),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21.4%) 등 석유류(35.1%) 가격이 급등했다. 빵(12.6%), 기능성 화장품(14.4%) 등 가공식품(8.2%) 가격도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 유류세 인하 기조 속에 석유류는 올 들어 처음으로 전월(39.6%) 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

      서비스 물가 상승세도 심상찮다. 특히 외식 물가는 8.4%나 올랐다. 이는 1992년 10월(8.8%) 이후 2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개인서비스도 보험서비스료(14.8%), 공동주택관리비(4.2%), 치킨(11.외환 뉴스 및 예측 4%) 등이 상승하면서 1994년 8월(6.6%) 이후 가장 큰 상승폭(6.0%)을 나타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15.7% 올라 2010년 1월 조사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 외식 등 개인 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요금이 올랐다"면서 "다만 국제유가 급등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석유류 가격과 축산물 가격 상승세는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산물 가격 상승세 둔화는 할당관세 인하 등 정책적 효과도 있었을 걸로 본다"고 덧붙였다.

      ◆"물가 정점은 9~10월…연간 상승률은 5%대"=정부는 이른 추석을 앞두고 있는 다음달 밥상물가 중심으로 물가가 더욱 오를 것으로 외환 뉴스 및 예측 예상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외 요인에서 추가 돌발변수가 없는 한 오는 9~10월 경이 물가 정점이 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중 밥상물가 안정 및 필수 생계비 경감 내용 등을 담은 추석 민생 안정대책을 내놓기로 하고, 현재 할당관세를 추가로 적용할 품목들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는 9~10월 물가 상승률이 6%대 후반으로 정점을 찍고, 연간 상승률 5%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물가 상승을 주도해 온 국제유가와 원자재·곡물가격 하락은 긍정적인 신호라는 판단이다. 어 심의관은 "높은 물가 상승세는 국제유가 등 대외적 불안 요인에 기인했는데 최근 이 요인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물가가 비교적 높았던 지난해 8~9월 대비 기저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기상 여건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오름세가 외환 뉴스 및 예측 크게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물가 상승률은 5%를 넘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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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대응보다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고 있는 한국은행 역시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은은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이날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흐름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보는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유가 지속, 수요측 물가압력 증대 등으로 당분간 6%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양상과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추이, 태풍·폭염 등 여름철 기상여건 등에 따라 물가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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