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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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이상 외환거래 관련해 직접 브리핑에 나섰다.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브라질 환율과 실물시장의 6가지 특징

- 환율변동이 실제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 낮아 -


□ 개요


○ 대내외 악재로 인해 브라질 헤알화는 1달러당 4헤알까지 치솟아 여러 외국 기업들의 사업계획 수립에 차질을 빚음. 브라질 경제에 대한 불안정성이 고조됐으나, 실제로 환율 변동이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낮은 편으로 분석됨.
- 브라질 외환시장의 일평균 거래규모가 세계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이며 대외의존도도 11%에 불과한 점 등이 그 이유임.
- 최근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수출이 늘고 있으며,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되는 등 브라질 외환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들이 대체로 안정적임.

□ 세부내용

○ 브라질의 헤알화는 2011년 3월에 1달러가 1.7헤알로 된 이후 약세가 지속돼, 현재는 1달러당 3.1~3.3헤알선으로 안정돼 있음.
- 현재의 환율은 2016년 7월에 발표된 ‘빅맥 지수’에 의해 계산된 환율인 ‘1달러=3.03헤알’과 근접한데, 이에 근거하면 앞으로 헤알화는 약간 더 절상돼야 함.
- 브라질 외환시장에서도 7월 중 무역수지 흑자(41억 달러)가 자본수지 적자(28억 달러)보다 더 많아서 달러 유입이 더 많았음.

○ 반면, ‘아이폰 지수’에 따르면 헤알화는 고평가돼 앞으로 헤알화의 약세가 전망됨.

- 두 개 지수가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브라질에 판매되는 빅맥에는 9.3%의 세금만 붙지만, 아이폰에는 45%의 각종 세금, 물류비용, 마진 등이 붙어서 다른 나라보다 비싸기 때문임.
- 따라서 빅맥지수가 더 현실적인 환율 산출방식으로 보여짐.

2011~2016년의 환율 변화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 지난 1년간 헤알화의 환율 변동성이 커 브라질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은 사업계획 수립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올해는 1월 환율이 최대 4.17헤알까지 치솟기도 함.
- 헤알화가 한때 1달러당 4헤알까지 올라 수입업체들이 높아진 수입가격으로 힘들어 할 때, 브라질 학계에서는 헤알화 강세 때 누린 수입업체들의 이익이 줄어드는 과정이지 손해를 본다고 평가하지는 않았음.


□ 전반적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헤알화 약세 환경에서의 브라질 실물 시장의 특징

① 수입단가의 상승으로 브라질에 투자한 외국 기업들은 해외에서 들여오던 부품의 수입을 줄이고 브라질 업체로부터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음.

- 특히, 자동차 생산업체는 완성차에 부과하는 ‘로컬 컨텐츠(Local Contents) 의무비율’ 때문에 이 경향을 가속화하고 있음.
- 지난 8월 9일 개최된 브라질 폭스바겐과 한국의 차 부품업체 18개사와의 부품구매 상담회에서도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폭스바겐은 한국 업체에 브라질에 생산공장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첫 번째로 물었음.

② 브라질 현지법인에 대한 본사의 지원이 늘고 있음.
- 브라질에 투자한 외국 기업들은 해외에서 달러로 부품 및 원자재를 사다가 브라질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헤알화로 판매함.
- 브라질 현지법인들은 수입단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의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높아진 수입가격 경쟁 때문에 소비자에 전가하지도 못함.
- 본사는 브라질 법인에 공급하는 제품가격을 낮추거나 브라질 자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유상증자 등으로 지원함.


③ 브라질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회복되고 있음.
- 지난 4월, 브라질 경상수지는 4억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2009년 4월 이후 처음 흑자를 기록했으며, 전통적인 수출품목인 돼지고기, 닭고기, 농산품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
- 헤알화 강세 때 폐쇄했던 수출 라인들도 다시 열렸는데, 수입이 줄어든 것도 경상수지 개선에 도움을 주었음.

④ 외국 기업의 투자진출이 활발함.
- 경기침체로 기업가치도 하락해 과거보다 낮은 달러비용으로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데,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유입은 33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억 달러가 늘었음.
- 특히, 중국 기업들의 투자진출이 괄목할 만함. 2010~2015년 사이 35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현재 전력 송배전, 수력발전 등 에너지 분야의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음.

⑤ 과거와 달리 헤알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디폴트 가능성은 매우 낮음.
- 이전에는 브라질의 주력 수출품목인 곡물, 광물의 국제가격이 떨어지면서 헤알화 약세가 되고, 이는 민관의 대외 달러 채무 증가로 연결돼 대외지급 불능 상태로 이어졌음.
- 그러나 브라질은 2005년 IMF에 빌린 자금을 갚은 이후에 대외채권을 달러화에서 헤알화 표시로 많이 전환했음.
- 외환보유액 3769억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달러(2016년 6월 기준)도 외채 3314억 달러보다 많으며, 단기외채는 605억 달러에 불과함.

⑥ 환율 변동이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음.

- 브라질 외환시장의 일평균 거래규모는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480억 달러(2013년 기준)로, 한국의 600억 달러(2013년 기준)보다 작고, 세계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 미만임.

- 외환시장이 크지 않아서 대형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입에 따라 환율변동이 큰 편이긴 하지만, 대외의존도가 11%에 불과하기 때문에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적음.


□ 시사점


○ 8월 31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이 최종 가결됐음에도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정치 불안의 요소는 여전히 잔존함.

- 그러나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수출이 늘고 있으며,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되는 등 브라질 외환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들이 대체로 안정적임(환율 1달러=3.28헤알, 2016년 9월 6일 기준).


자료원: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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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한국은행, 재정경제부는 27일 한국은행에서 '달러-원 호가제도 개선'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 2월 1일부터는 개인, 일반기업, 선물회사, 역외거래자 등은 외환시장에서 결정된 실시간 환율을 볼 수 없고, 그 대신 은행들이 별도로 정한 준거환율(reference rate)을 참고해 개별은행과의 협상을 통해 외환거래를 해야 한다.

현행 환율호가제도의 특징은 한 마디로 '전천후 공개'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결정되면 외국환 은행들뿐 아니라 개인, 기업, 역외거래자 등 대고객시장 참여자들도 실시간으로 그 환율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외환시장의 도매상 격인 외국환 은행이 외화의 도매가격과 권장소비자가격을 모두에게 다 공개하는 식이었다.

이런 현행 제도는 국내기업과 역외거래자들에게 투기의 빌미를 준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 왔다. 선물회사나 역외 투자세력이 완전히 공개된 환율정보와 막강한 자금동원력을 바탕으로 과도한 투기적 거래에 나서도 은행들의 완충작용이 부재해 이른바 환율의 쏠림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한은은 "대부분의 외환거래가 고객의 주문을 받아 이를 중개해주는 '브로커' 영업에 그치고 있어 외국환 은행이 '시장조성자'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현행 환율호가 방식 도입 이후 국내기업과 역외거래자들의 시장 영향력이 지나치게 증대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 외환시장은 정보와 자금력으로 무장한 역외 환투기 세력들이 좌지우지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 외환시장의 역외선물환(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NDF) 시장의 거래금액은 하루 평균 20억~25억 달러로, 이는 전세계 역외선물환 거래 통화 중 최고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한 추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이번 환율호가제도 개선으로 서울 외환시장의 환율을 교란해왔던 역외 환투기 세력이 한풀 꺾일 것이고 이로써 환율 안정성이 높아지면 결국 국내기업들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라는 게 한은 측의 기대다.

한은은 이 밖에도 "역외거래자들로부터 수수료 청구가 가능해져 지금처럼 거주자가 역차별받는 현상을 막을 수 있고, 국내 사정에 밝은 국내 은행들과의 거래 필요성이 커져 역외의 국내금융기관 이용도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역외 투기세력을 쫓아내려는 꼼수?"**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새 환율 호가제도 시행 초기에 일부 은행이 거래가를 속인다든지 중소기업 외환거래의 스프레드(매수가격과 매도가격의 차이)가 확대된다든지 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런 문제들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환율 호가제도 변경안에 대한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27일 환율 호가제도 개선에 대한 발표가 나자 기업체 외환담당자, 선물회사 딜러, 외국계 은행 딜러 등은 일제히 "은행에게만 실시간 환율을 제공하고 우리에게는 가짜 환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냐"며 "원/달러 환율 비공개는 또다른 후진적 관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환율 이중호가 제도는 역외 투기세력을 쫓아내려는 외환당국의 꼼수여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기업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들도 "'원/달러 호가제도 개선' 발표 이전에 기업들의 환전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 은행들로 하여금 공정한 가격을 제시하도록 하는 보완장치를 마련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도 기업들이 환 리스크 관리의 책임을 져야 하는 현 상황에서 은행간 환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새해에 외국인의 무제한 원화 차입이 가능해지게 돼 있어 국내 외환시장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환율 호가제도 개선안이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분란의 소지만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외환시장 거래 30분 연장…“거래확대·시장안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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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01 10:25 ㅣ 수정 : 2016-08-01 10:25

서울 외환시장의 거래가 1일부터 30분 연장된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주식시장 마감 시간 연장을 뒷받침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거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일각에서는 거래 시간이 연장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거래량이 늘면서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 크다.

증권 거래 시간 연장 첫날 상승세로 출발 증권·파생상품 시장과 금 시장의 정규장 거래 시간이 30분씩 연장된 1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들이 시황 모니터를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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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거래 시간 연장 첫날 상승세로 출발
증권·파생상품 시장과 금 시장의 정규장 거래 시간이 30분씩 연장된 1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들이 시황 모니터를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외환시장 거래 마감 오후 3시 → 3시 30분

1일 정부와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외환시장에서 중개회사를 통한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30분 늘어난다.

외환시장은 그동안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은행과 선물회사들이 거래하는 역내 시장과 24시간 열리는 역외 선물환(NDF) 시장으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이번에 연장되는 것은 역내 시장이다.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조정되는 것은 2005년 3월 2일 이후 11년 5개월 만이다.

당시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변경한 것은 주식·채권시장이 오전 9시에 개장, 오후 3시에 폐장하는 데 비해 외환시장만 폐장시간이 오후 4시로 돼 있어 금융·자본시장 간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의 폐장 시간을 오후 3시로 앞당겼다.

이번에는 국내 증시 매매거래 시간이 연장되면서 외환시장 거래시간도 함께 늦춰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증권·파생상품 및 금 시장의 정규장 매매거래 시간을 30분 확대한다.

증시 거래 시간 연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후 3시∼3시30분에 한국 주식을 매수하려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원화로 바꿔야 한다.

주식시장 마감시간이 연장되더라도 외환시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거래량이 쉽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외환시장 거래시간도 연동해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외환시장 거래 연장을 통해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투자자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환전 고객들의 거래기회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는 그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항 중 하나다.

특히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은 한국 증시가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24시간 언제든지 원화를 달러로 바꿔갈 수 있는 역외 원화 시장 개설을 요구해왔다.

정부는 24시간 역외 원화 시장 개설은 우리 경제의 불안정성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판단, 외환시장 30분 연장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 “변동성 확대 우려 있지만 중장기 시장안정 기대”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에 대해 외국인투자자 편의 제고라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시장 변동성 확대라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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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투자자들의 거래가 더 쉬워지는 측면이 있어 원화에 좀 더 원활히 투자할 수 있다. 시장 유동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외환시장에서는 거래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거래량이 갑자기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시 이후에 달러를 거래해야 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거래가 좀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선물업체 관계자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3시면 유럽 금융시장이 열리기 시작하는 때이기 때문에 다음날 현물환 시장에 반영될 유럽 시장의 영향이 장 막판에 미치게 된다”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은 거래시간 연장이 중장기적으로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시장을 오래 열어두면 편의성이 제고될 것이고 NDF 시장을 흡수할 수 있어 환율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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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길지도 않은 지난 10여 년간 우리는 IMF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사건들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볼 때, 현재 우리 경제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를 하나 제시하라면 주저없이 환율문제를 꼽을 수 있다. 대형 조선업체뿐만 아니라 중소형 수출업체 등 무역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때로는 적절한 대응책 덕분에 이득을 얻기도 하지만, 때로는 키코 사태에서 보듯이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기업 존망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기도 한다.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환율문제는 가장 골치 아픈 두통거리이다. 정부는 한편으로 수출을 촉진하고 다른 한편으로 물가를 안정시키느라 환율이라는 외환정책의 외줄 곡예를 항상 아슬아슬하게 타고 있다. 때로는 적절한 정책으로 안정적인 경제운용을 해나가지만 때로는 전반적인 경제관리를 제대로 이루었음에도 단 하나 외환관리를 잘못해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들을 수없이 보면서 환율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기업들 그리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고민들이 절대 해결되지 않겠구나 하는 절박감을 갖게 되었다. 이에 관련분야의 학계와 실무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은 그동안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이다. 따라서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율 자체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해, 외환시장 전반의 이론과 실무에 관한 이 책을 집필하기로 한 것이다.
사실 함께 책을 쓰자고 처음 얘기가 나왔던 것은 거의 10년 전이다. IMF 위기 이후 폭발적으로 자본이동이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증대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외환시장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외환시장의 새로운 특징 및 흐름에 대해 함께 정리해보자고 했었다. 그러나 서로 각자의 업무에 시달리느라 시간을 낼 수 없었고 또한 너무 상황이 빠르게 변화되어 어제 정리한 것이 오늘은 쓸모없게 되어, 본격적인 집필작업을 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너무 늦으면 더욱 집필하기가 어렵다는 위기감을 느껴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내기로 마음먹고 겨우 탈고를 하게 되었다.
시중에 외환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은 그것들과 확실하게 하나 다른 점이 있다. 기존의 책들은 평범한 교과서 차원에서 기초적인 개념 혹은 이론 위주로 설명을 하거나 아니면 아주 실무적인 차원에서 세부적인 테크닉들만을 소개하는 양 극단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두 가지 모두를 함께 포괄하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우선 기존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개념 및 이론들을 모두 소화시킴으로써 외환시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실무적인 차원에서 외환시장별로 거래되고 있는 상품들의 특징, 구체적인 거래기법 및 전략들을 소개함으로써 현장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들은 이론과 실무는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신념하에 양자를 함께 결합시켜 이 책에 설명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로부터 고마운 도움들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김인준 교수님께서는 평소 가르침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저서 중의 일부를 이 책에 원용하도록 배려해주시기까지 하셨다. 이 책의 몇 개 장들은 김인준·이영섭(공저), 『국제금융론』에 있는 장들을 일부 수정·보완해 포함시킨 것들임을 미리 밝혀둔다. 국제금융연구회의 여러 참여자들께서는 평소 관련된 연구를 진행할 때 격려와 논평을 통해 이 책의 이론 부분을 완성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주셨다. 홍익대학교 김철중 교수님께서 국제재무관리 전반에 대해 말씀해주신 배경지식들은 관련 연습문제들을 만드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SC제일은행의 박이철 부행장님, JP모건의 안희정 전무님과 박휘준 전무님, Calyon은행의 송동섭 전무님, 톰슨로이터의 배혜정 상무님께서는 이 책의 실무적인 내용을 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 한편 이 책의 내용 중 우리나라의 현황과 관련된 부분들은 한국은행의 자료를 이용했는데, 귀중한 자료들을 공개하는 한국은행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서울대학교의 신민이 양, 남진욱 군, 김예민 양은 자료수집, 원고집필 및 교정단계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꼼꼼하게 도와줌으로써, 이 책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이 책의 원고를 오랫동안 기다리시면서도 한 번도 불평없이 격려만을 해주신 율곡출판사 박기남 사장님, 신재혁 과장님 및 편집부 직원들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 싶다.
책을 집필할 때 늘 그렇지만 주변에서 가장 고통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가족이다. 이번에도 오랜 기간 동안 생활도 불규칙하고 함께 하지도 못했지만, 여느 때처럼 편하게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주고 늘 따뜻한 모습으로 맞아준 가족들에게 모든 마음을 담아 감사함을 전한다.

01장 서론
02장 외환시장의 구조와 동향
03장 외환거래와 환율
04장 환율, 이자율, 물가의 관계 : 국제평가관계`

II부 환율이론과 환위험 관리

05장 환율결정이론
06장 환율예측기법
07장 환위험 측정
08장 환위험 관리

III부 외환시장의 종류 및 실무

09장 현물환 시장
10장 선물환 및 외환스왑시장
11장 통화선물시장
12장 통화스왑 및 관련 스왑시장`
13장 통화옵션의 기초
14장 여러 가지 통화옵션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7일 14: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이상 외환거래가 당초 각 은행이 보고한 금액보다 두배 가량 더 많았다. 연관된 지점도 기존 3개에서 16개로 5배 이상 늘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기존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검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예상보다 규모도 크고 부실 가능성도 농후해 짐에 따라 금감원의 입장 변화도 감지된다. 검사 초기 제재에 소극적 입장을 보였던 금감원 내부 기류도 강경 모드로 변하고 있다. 외환거래 관련 은행의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이상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외화 송금거래 관련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두 은행이 자체 점검을 벌여 금감원에 보고했던 내용보다 이상 외환거래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졌다. 거래를 취급한 지점도 더 많았고, 거래를 의뢰한 법인도 늘었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이상 외환거래 관련해 직접 브리핑에 나섰다.

금감원이 현재까지 두 은행에서 확인한 이상 외화 송금거래 규모는 총 4조1000억원(33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두 은행에서 보고한 2조1000억원(우리 8000억원, 신한 1조3000억원) 대비 두 배 가량 금액이 늘었다.

또 이상 외환거래를 시도한 업체도 당초 은행이 보고한 8개(우리 5개, 신한 3개)에서 25개 업체로 늘었다. 또 이상 외환거래를 취급한 각 은행 지점도 기존 3개(우리 1개, 신한 2개)에서 16개(우리 5개, 신한 11개)로 확대됐다.

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외환 시장에서의 거래 특징 5월 3일부터 올해 6월 9일까지 5개 지점에서 이상 이환거래가 이뤄졌다. 거래 규모는 931회에 걸쳐 총 1조6000억원(13억10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에서는 지난해 2월 23일부터 올해 7월 4일까지 11개 지점에서 1238회 이상거래가 발생했다. 총 2조5000억원(20억6000만달러) 규모를 취급했다.

거래구조는 대부분 비슷했다. 실체가 불분명한 신설 법인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을 무역법인 계좌로 집금한 뒤 두 은행을 통해 해외로 송금하는 구조였다. 자금을 수신한 해외법인은 해외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닌 일반법인들로 파악됐다.

법인들은 주로 실체가 모호했지만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특히 법인의 대표가 같거나 사촌관계이고, 한 사람이 여러 법인의 임원을 겸임하는 등 특수관계인으로 보이는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 사실상 특정 세력이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자금을 세탁한 뒤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자금흐름 측면에서도 법인계좌에서 타법인 대표 계좌로 송금하거나 동일한 계좌에서 다른 2개 법인으로 송금 하는 등 자금이 한곳으로 모이는 현상이 발견됐다. 특수관계인으로 보이는 업체들의 기간을 달리한 송금 등 서로 연관된 거래들이 확인됐다.

대부분 거래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된 만큼 금감원은 검사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외화송금 업무를 취급한 은행에 대해서는 외국환업무 취급 및 자금세탁방지업무 이행의 적정성 위주로 점검을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외화 해외송금 과정에서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은행들은 신설 소규모법인 등에서 단기간 거액의 외화를 반복적으로 해외송금했지만 아무런 의심도 없이 거래를 진행했다는 진단이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은 검사 결과 외환업무 취급 및 자금세탁방지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은행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등을 기초로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2일과 29일 각각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 거액의 이상 외화송금 거래 사실을 보고받고 즉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우리은행엔 23일, 신한은행엔 30일 각각 검사를 나갔다.

현재 금감원은 외환감독국·일반은행검사국·자금세탁방지실이 연계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당초 2주 일정으로 계획했던 검사는 이상 외환거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무기한 연장됐다. 금감원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검사 휴지기를 가진 뒤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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