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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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외환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경제가 최악을 지나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경제지표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24일 발표되는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플러스로 돌아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솔솔 나온다.

그러나 경기회복은 아직 눈으로 확인되고 피부로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기 보다는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정도다.

금융시장은 경기를 선반영한다지만 이달 들어 100포인트가 올랐는데도 이렇다할 조정 없이 또 오르는 것은 경기 전망 보다는 돈의 힘이 크다. 시중에 워낙 풀어놓은 돈이 많으니 증시도 유동성 효과를 엉겹결에 누리는 것이다.

한동안 단기자금시장에 고여 흐르지 않던 돈이 눈에 띄게 증시와 부동산으로 퍼져가고 있다. 은행들의 대출태도도 꽤 누그러진 것으로보인다. 두 달 전 상황이긴 하지만 지난 2월 주택담보대출은 2년3개월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돌지 않아 애태우던 유동성이 이제는 과하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경제수장들이 잇따라 `과잉 유동성` `새로운 버블`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경계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미국 내에서도 인플레 우려를 놓고 갑론을박이다. 현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 몸 담고 있는가, 아니면 전직 인사인가에 따라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지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쪽도 돈의 홍수가 가져올 재앙에 대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전세계 중앙은행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다시 거둬들일 돈이기 때문에 유동성을 회수할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생각해야 하는게 당연하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이르다는 시각이 높다. 중앙은행도 이런 고민들이 당장의 긴축정책으로 비쳐질까 경계를 드러내고 있다. 출구전략 고민이야 돈을 풀 때부터 시작했던 것이고, 지금 당장 쓸 시기는 아니라는 점에 공감한다.

당분간은 유동성 효과를 조금 더 누려도 될 법 하다. 증시는 그동안 너무 많이 오른 탓에 조정 부담을 안고 갈텐데, 돈의 힘은 또 그렇게 큰 폭의 조정을 허용하지 않을 듯 하다. 증시가 깊은 조정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환율 역시 1330원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다만 간밤 뉴욕 증시가 은행의 대출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4% 안팎의, 다소 깊은 하락률을 보였다. 환율의 박스권도 상단을 더 높이는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는 논설실] 北 외환위기 가능성에 남북경협 카드 꺼낸 정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많은 한국인에게 1997년은 특별한 한 해였다. ‘외환위기’로 국가가 부도날 지경에 처했던 그 경험은 아직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 아마 40대 이상에게는 ‘나라가 망한다는 게 바로 이런 것’이라는 뼈아픈 체험이 생생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도, 외침으로 피지배국가가 되지 않아도, 경제가 잘못되면 나라는 망하는 것이다. 지금의 베네수엘라처럼.

경제위기에 외환위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앞뒤 재지 않고 나라살림을 공무원들 멋대로 방만하게 쓰면 ‘재정위기’도 맞을 수 있다.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의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이 그렇게 재정퍼붓기를 하다가 고통을 겪었던 것처럼.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듯이 지역적 현상으로는 ‘산업위기’도 많이 보게 된다. 2008년 전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도 있다.

외환도 재정도, 금융이나 산업도 한계상황에 다다르면 출구찾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정권 교체는 기본이고, 국가의 근본이 흔들린다. 경제는 그만큼 중요하고 어렵기도 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 구제금융 빌려주는 IMF(국제통화기금) 요구 조건들을 받아들인 것처럼 조금 심하게 말하면 식민지처럼 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양상의 경제위기가 말 그대로 다 위기이지만,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체제에서는 특히 외환위기를 경계해야 한다. 경상수지 적자로 외환보유고가 크게 줄어들고 단기자금, 특히 투기성 외화가 빠른 속도로 유출되면서 대외 거래에 필요한 외환을 확보하지 못하면 외환위기에 빠지는 것이다. 환율은 급등하고 물가도 치솟으며 경제가 비정상적으로 된다. 쉽게 말해 미국 달러가 부족하면 그렇게 된다. 한국이 지금 외환보유액도 좀 쌓아놓고(2019년 12월 기준 4088억 달러), 비상시 다른 나라의 돈과 우리 돈을 사전에 정한 환율로 교환해 쓰는 약속(통화스와프, 한국은행)도 해두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대외적으로 경제 신뢰가 무너지면 다 헛일이 될 수도 있다.

북한도 외환위기를 겪을 수 있을까. 북한 같은 국가주도의 계획경제도 외환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식량과 에너지를 비롯해 각종 산업 기자재들을 수입해야 한다면 외화는 필요하다. 외화라는 게 아직까지 뭐라 해도 달러다. 최소한 달러 베이스로 한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어야 외화다.

북한의 외환위기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주목할 만한 보고서를 하나 내놨다. ‘달러라이제이션이 확산된 북한경제에서 보유외화 감소가 물가.환율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긴 제목이다. 평소 신중하기로 정평이 난 한국은행의 보고서답다. 직접적인 메시지대신 간접적으로, 강하고 충격적인 요법대신 부드럽고 우회적으로 내는 게 한국은행의 메시지 전달 전통이다. 경제도, 금융도, 외환도 그렇게 민감하고 정밀한 유기체라는 의미일 수 있다.

핵심 요지는 북한도 외환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고, 어쩌면 멀지 않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핵무기와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가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북 제재는 유엔이 주체이며,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물론 미국이 주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달러라이제이션’은 한 나라의 화폐가 달러(미국 달러)로 대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자국민의 신뢰를 잃은 통화가 나라밖에서는 그냥 휴지보다 못한 존재임은 말할 것도 없다. ‘화폐는 국가가 구축한 최상의 신뢰체계’라고 일찍이 독일철학자 임마뉴엘 칸트는 말했다. 국방체계, 검찰.경찰의 사법체계, 교육체계, 전염병 막는 보건체계 등 무수한 행정시스템 가운데 화폐제도가 가장 중하고 최고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인데 국민들로부터 외면를 받는다? 정상 국가가 아닌 것이다. 반쯤은 거들 난 저급 국가에서 달러라이제이션이 나타난다. 북한의 달러라이제이션 비율이 80%를 넘는다는 분석(KDB미래전략연구소 한반도신경제센터, 2019년5월)도 있다. 한때 북한처럼 교조적 사회주의 공산국이었던 베트남도 이 비율이 10%를 밑도는 것과 비교하면 북한의 경제 실상이 어떤지 알만하다. 말끝마다 반미를 외치지만 경제적으로, 통화 화폐로는 미국에 예속된 것 아닌가.

한국은행은 이 보고서에서 지금 당장 북한이 외환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달러가 부족하면 물가와 환율이 치솟게 되는데 적어도 아직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보유 달러가 줄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앞으로 위기가 올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보유달러는 총 30억1000만~66억3000만달러(2014년)으로 추정됐다. 한국의 100분의 1쯤 되는 셈이다. 이중 ‘가치저장용’, 즉 개인들의 장롱속 달러가 20~43억달러로 ‘거래용’보다 더 많다고 한다.

국제제재로 북한으로 들어가는 달러 유입줄이 계속 죄여지면 북한은 3단계의 과정을 거치며 외환위기로 내몰릴 수 있다. 첫 단계가 초기의 가치저장용 외화 감소와 거래용 외화의 일부가 감소하는 중간 과정을 거쳐 거래용 달러까지 줄어드는 마지막 단계다. 아직은 초기단계이지만 2017년 제재조치 이후 매년 20억달러 가량씩 줄어들고 있어 ‘위험 국면’으로 몰리는 것이다. 주시할 것은 북한의 물가와 내부 환율이다. 여기에 급변동이 있으면 위기로 진행이다. 식량과 최소한의 원유, 기본 의약품을 물론이고 미사일 소재 부품까지, 현대사회에서 달러 없이 가능한 게 있을까.

문제는 이런 고비에 우리 정부가 남북경협 카드를 빼내들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새해 들어서는 북한으로 개별관광을 허용하자고 나섰다. 북한의 상황을 모르고 추진한다면 무지 무모한 것이고, 이런 사정을 잘 알고 한다면 궁지로 몰리는 북한을 엄청나게 돕는 게 된다. 북한핵이 폐기되기는커녕 전달체인 미사일까지 한층 성능을 높이면서 발전해나가는 상황이어서 더욱 어이가 없다. 그렇게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니 혹은 ‘PVID(영구적이며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라더니 정책기조가 갑자기 바뀌기라도 했나.

북한에 대한 어떤 물리적 위협보다 경제제재가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많다. 북한이 핵폐기 대화에 응했던 것도 제재 때문이었다는 게 정설이다. 개별관광으로 달러가 얼마나 들어가겠냐고? 수백달러씩의 입장료와 일반 여행 경비 등으로 1인당 1000달러만 쓴다고 쳐도 연간 10만명이 가면 1억달러(1180억원)이고 20만명이면 2억달러(2360억원)이다. 북한의 경제규모나 달러보유 상황에서는 엄청난 돈이다. 관광객 안전 문제 등은 별개로 치더라도, ‘북핵폐기를 포기했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허원순 논설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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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논설실] 美 주도 '反화웨이 동맹'이 흔들리는 진짜 이유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중국 화웨이의 5세대(5G)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지 않기로 했다. 보안을 강조하면서도 제한적으로나마 화웨이 장비 사용에 길을 터줬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영어권 5개국 기밀정보 동맹체)의 일원으로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영국으로 황급히 날아갔지만, 미국이 주도해온 ‘반(反)화웨이 동맹’의 균열은 불가피해 보인다. 캐나다도 영국 방식을 따를 태세다. 미국은 절대적 수준의 보안을 강조하며 반화웨이 연합전선을 독려해왔지만, 동맹국들의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관계에 따라 보안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상대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음이 확인됐다. 때마침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5G 통신장비의 경쟁 제한이 주요국에 미칠 투자비용 증가와 국내총생산(GDP) 감소 전망도 내놨다. 이런 전망이 나온 배후에 화웨이의 입김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영국 정부에 절충점을 찾을 구실을 제공해준 것만은 분명하다. 여기에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미국 동맹국들과 얽히고 설킨 경제적 관계를 돌이키기 어려운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사정에도 불구하고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국이 화웨이를 무너뜨리기 위해 동맹국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과정이다.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반화웨이 동맹이 흔들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안보와 보안을 강조하며 반화웨이 동맹을 주도하는 미국이지만, 그토록 중요하다는 5G 통신장비 분야에서 정작 화웨이와 경쟁할 자국기업은 없다. 시스코 등 통신장비 업체들이 있기는 하지만 화웨이와 보완·협력의 관계일 수는 있어도 무선 네트워크에서 직접 경쟁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은 게 미국의 현실이다. 다르게 말하면 중국의 화웨이는 미국 산업 생태계의 빈 공간을 정확히 봤고, 여기서 약점을 잡아 승부를 걸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내수를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높은 가성비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통신장비 업체들을 따돌리고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치밀한 계산도 했을 것이다. 화웨이와 경쟁할 만한 자국기업이 없는 미국이 동맹국들에 관세 등으로 압박을 하는 것 말고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옵션이라는 것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동맹국들에 스웨덴의 에릭슨, 핀란드의 노키아, 한국의 삼성전자 통신장비를 사용하라고 권고한다지만, 선택 여부는 어디까지나 각 동맹국이 처한 이해관계에 달린 문제다. 미국 정부는 뒤늦게 시스코와 오라클, 심지어 애플에까지 5G 무선 통신장비 진출을 제안했다가 반응이 신통치 않자 화웨이 통신장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오픈소스 5G 기술개발로 눈을 돌리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오픈소스는 통신장비 업계 입장에서 보면 진입장벽이 일거에 무너지는 것이어서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게다가 4차 산업혁명으로 갈 길이 바쁜 동맹국들이 미국이 화웨이를 무너뜨릴 대안을 제시할 때까지 5G 서비스를 미루며 기다려줄 리도 만무하다. 삼성전자가 5G 통신장비 분야에서 화웨이의 경쟁 상대로 부상한 데는 미국의 반화웨이 동맹이 큰 몫을 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한국이 과거 일본 천하로 가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진입할 당시, 특정분야에서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독점을 특히 경계하는 미국의 덕을 본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삼성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5G 통신장비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일단 성공했다. 하지만 반화웨이 동맹이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면 이제부터는 실력으로 유럽 인도 남미 등의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차원에서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설 연휴에 브라질로 날아간 이유와도 무관치않을 것이다. 만약 중국의 화웨이가 세계 통신장비 시장을 압도적으로 장악하는 날이 온다면 한국이 지금까지 선도해오던 통신 서비스의 향후 로드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게 뻔하다. 당장 6G, 7G 서비스 등으로 가면 중국만 쳐다봐야 하는 상황이 올 지 모른다. 어느 나라든 경쟁할 기업이 사라지면 산업의 주도권을 잃게 되고, 나중엔 대응을 하려고 해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과 맞닥뜨려야 한다. 그 때는 동맹관계라는 것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화웨이 동맹이 흔들리는 데서 한국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한국이 반도체를 왜 지켜야 하는지, 첨단 통신장비에서 글로벌 기업이 왜 절실한지 이유가 더욱 명백해지고 있다.안현실 논설·전문위원 [email protected]

[여기는 논설실] 우한 폐렴 비극, 최선의 해법은 '정직한 정부'다

현실에서 믿을 수 없고 놀라운 일이 벌어질 때 흔히 ‘영화 같다’고 한다. 작년말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 사태의 전개과정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급성 전염병을 소재로 한 ‘아웃브레이크’ ‘컨테이전’ ‘감기’ 같은 영화를 떠올린다. 이 중에서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2011년 영화 ‘컨테이전’은 우한 폐렴과 거의 싱크로율 100%에 가까워 새삼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콩 호텔의 요리사가 원인 모를 질병으로 사망한다. 홍콩 출장을 다녀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고열 기침이 심해지더니 갑작스런 발작과 함께 사망하고 남편(맷 데이먼)이 원인을 알기도 전에 아들까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베스는 홍콩에서 호텔 요리사와 악수하고 사진을 찍었던 적이 있다. 그 요리사가 조리한 돼지가 야생 박쥐가 먹다가 우리에 떨어뜨린 바나나를 먹었던 것이다. 베스의 몸속 바이러스는 그가 만난 사람, 만진 물건을 통해 삽시간에 세계로 퍼져나간다. 전염병 영화는 대개 공식이 있다. 정체 모를 질병의 출현, 미지의 감염체, 혼란과 공포, 갈팡질팡 하는 정부, 강제 격리와 대치, 다수를 위해 소수를 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희생한 것인가 고민, 천신만고 끝에 백신 개발, 백신을 둘러싼 아귀다툼, 큰 희생을 남기고 대단원. 한국영화 ‘감기’에서는 탄천 인근에 격리된 발병지 주민들이 탈출을 시도할 때 발포하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컨테이전(contagion)은 접촉, 감염, 전염병을 뜻한다. 이 영화의 홍보 문구가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다. 전염병의 매개체는 야생동물 중에도 위험 바이러스가 가장 많다는 박쥐와 흔히 식용으로 이용되는 돼지였고, 발병지가 중국(홍콩)이란 점에서 우한 폐렴을 연상시킨다. 영화와 현실에서의 증상도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으로 유사하다. 영화 속에서 소요사태를 우려한 정부 고위관리들이 사실을 축소·은폐하듯이, 중국 당국은 우한에서 이상 질환이 발생한 뒤 약 3주 동안 쉬쉬해 전염병을 키웠다. 영화 속에서 진실이 은폐됐다는 음모론이 퍼져 전염병보다 더한 공포를 낳았다면, 현실의 중국에서는 인터넷과 SNS에서의 괴담이나 정부 비판글에 대한 차단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물론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그러나 인류가 전염병을 정복한 줄 알았는데 21세기 들어 사스(중중 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우한 폐렴 등이 연이어 창궐하는 것을 보면 인간과 바이러스 간에 ‘붉은 여왕 효과’가 벌어지는 듯하다. 인간이 백신을 개발하지만 바이러스는 변종을 거듭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인간과 바이러스가 서로 살기 위해 무한 경주를 벌이는 것 같다. 하지만 인류 문명사는 전염병 극복의 역사이기도 하다. 역사상 세계적으로 2000만명 이상 사망자를 낸 전염병 대유행은 네 차례였다. 14세기 페스트, 16세기 컬럼버스 교환에 의한 중남미 천연두, 20세기 초 스페인 독감, 20세기 말 에이즈다. 현대의 페스트로 불렸던 에이즈도 이제는 감염경로가 확실히 밝혀져 예방할 수 있고, 약으로 관리가능한 만성질환이 돼가고 있다. 한 세기 전만 해도 이질 천연두 홍역 성홍열 티푸스 콜레라 등은 한번 퍼지면 큰 피해를 입혔지만 지금은 예방접종으로 대처 가능하다. 현대 의학은 우한 폐렴도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다. 다만 신종 전염병의 출몰과 백신 개발 사이의 그 시간 동안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늘 상상 이상을 보여주는 중국의 보건위생 환경과 정보를 제한하는 통제사회가 초동 대처할 수 있었던 전염병을 팬데믹(대유행)으로 키웠다. ‘도시 봉쇄’가 현실에서 목격되고, 인근 지역에서 우한 시민들의 이주를 막는 장면을 보면 오히려 총칼보다 더 무서운 게 불신과 공포다. 국민의 우려, 시장의 불안은 사태가 어떻게 번질지, 언제나 잡힐지, 파장이 얼마나 클지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에 있다. 그런 점에서 우한 폐렴 같은 급성 전염병을 다스릴 최선의 백신은 ‘정직한 정부’라고 할 수 있다. 정부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뒤따를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한 폐렴을 ‘마귀’라고 지칭하며 자신이 지휘하고 있다고 했지만 싸워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뿐 아니라 14억 중국인들의 불신과 불안일 지도 모른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었어도 보건위생 의식은 아직 상당한 괴리가 있다. 과거 숱한 전염병에서 제대로 교훈을 얻지 못한 셈이다. 오죽하면 돼지로 인한 인플루엔자가 많아 성서의 종말론(Apocalypse)과 돼지(pork)를 결합한 ‘아포칼립스(aporkalypse)’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번 사태를 겪고 나면 중국인들도 좀 더 정직한 정부를 갖게 되지 않을까. 중국과 숙명적으로 이웃해 살아야 하는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난 정권의 메르스 사태 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당시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던 야당 대표가 대통령이 돼 있다. 좌파 정치는 대체로 비판에는 능하지만 문제 해결 능력에는 의문부호가 달린다. 우한 폐렴 대처는 스스로를 입증할 기회이자 위기가 될 것이다.오형규 논설위원 [email protected]

[속보] 홍남기 "신북방정책 역점 추진…남북경협, 언제든 본격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북방국가와 경제협력에 새 지평을 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를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홍 부총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올해 내 완전 타결과 한-필리핀, 한-러 서비스·투자 등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수출금융 240조5000억원 공급 등 총력 지원을 통해 반드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대외여건 개선을 통해 국내 경기를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긍정적 대외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물경기의 반등과 도약을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대외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남북경협에 관련해선 "언제든 본격화할 수 있도록 물밑에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경닷컴 뉴스룸 [email protected]

KDI 경제정보센터

한국경제연구원은 「기업집단 관리방식 변화에 관한 연구 - 본부조직의 역할 변화를 중심으로」보고서를 통해 구조조정본부 또는 기업집단본부를 기업집단 차원에서 시너지를 창출하여 핵심역량을 구축하고 조정역할을 통하여 계열사 경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외환위기이후 기업집단의 효율성 제고에 힘쓰고 있는 조직으로 보고 정부는 기업집단 구조조정본부의 해체 여부보다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하여 소액주주 보호장치를 만드는 등 기업집단이 가질 수 있는 사회적 역기능을 줄이는 데 역점을 두고, 나아가 경제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보고서는 국내 100대기업집단의 기업집단본부와 계열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하여 외환위기전후 기업집단의 관리방식 변화를 파악하고 그 시사점을 모색하고 있다. 설문조사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외환위기이후 기업집단본부는 환란이전에 비해 운영적 사안에 대해서는 계열사에 분권화 경향을 보인 반면 주요 전략적 사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집권화 수준을 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원공유 및 이전에 관한 기업집단내 조정활동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대한 기업집단본부와 계열기업간의 인식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기업집단본부는 분권화수준에 커다란 변화가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 계열기업은 추가적인 분권화가 이루어졌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집단들이 계열사의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강조하면서도 기업집단 차원의 관리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집단의 장점을 유지하고자 함을 나타낸다 할 수 있다. 또한, 기업집단 관리방식이 계열사의 자원배분 및 전략적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더욱 효과적인 관리시스템 설계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 시도한 한 예로 연구개발집약도(연구개발투자/매출액)의 경우, 계열사가 의사결정권한을 가질수록 연구개발집약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가기준에 따라서는 상이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성장성.현금흐름 등 정량적 지표를 토대로 한 평가는 연구개발집약도에 부정적 영향을 준 반면, 경영효율.경영전략.경쟁우위.핵심역량에 관한 정성적 지표와 계열사와의 협력.기업집단 본부와의 협력 및 조정.기업집단에 대한 기여도 관점에서의 지표를 토대로 한 평가에서는 연구개발집약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보고서는 외부시장의 효율성이 증대하고 상대적으로 기업집단의 내부시장 효율성이 떨어지면 기업집단의 장점이 감소하고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줄어들 것이며, 만일 기업집단의 내부시장 기능이 가치창출 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위적 정책으로 제한한다면 이는 국가경쟁력 저하로 연결될 것이라는 점에서 정부정책의 초점은 경제제도의 선진화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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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욱 박사 "벼락거지 탈출구…삼성전자보다 ‘위기에 강한 자산’이 답"

[투자 고수에게 듣는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
역대급 주식 상승장에도 주린이 손실 '잦은 매매, 부족한 지식 원인'
'잃지 않는 투자?' 평상시엔 달러 저축, 위기시엔 저평가 자산 매수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 [전민규 기자]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 [전민규 기자]

‘벼락거지’ 면하려다 ‘깡통’ 찼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주식계좌를 연 ‘주린이’들의 평균 성적표는 ‘-1.2%’로 집계됐다. 주가는 훨훨 날았는데,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

28년차 '베테랑' 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는 “지난해 주식투자를 시작한 동학개미의 종목당 보유 일수는 평균 8일 정도”라며 “2020년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새로 개설된 주식계좌는 평균 5.8%의 수익을 냈지만, 잦은 매매로 수수료와 세금을 공제하니 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주린이’에게 투자의 벽은 높다. 홍 대표는 주식시장을 ‘무제한 체급 격투기가 매일같이 벌어지는 정글’에 비유한다. 2030세대가 투자 경험도 많지 않고, 지식도 부족한 상태에서 뛰어든다면, 맛있는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혹독한 투자의 세계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홍 대표는 “위기에 강한 자산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대상이 달러 자산이다. 평상시에 달러를 보유하다, 위기가 오면 환차익으로 저평가 자산을 매입하는 전략이 가장 성공 확률이 높고, 안전한 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투자법이라고 주장한다.

경제 독립의 꿈을 이룬 비결 ‘환율 스위칭’

홍 대표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유명세를 떨친 '파워 경제통'이지만, 개인투자자로선 실패와 성공의 부침을 모두 겪어왔다. 그런 그가 2019년엔 경제적 자립의 꿈을 이뤄 ‘파이어(FIRE)족’에 합류했다. 비결이 뭘까. 직장에 묶인 ‘일개미’의 늪에서 그를 경제적으로 구원한 것은 달러 투자였다.

젊은시절엔 그도 ‘불나방’이었다. 홍 박사는 최근 펴낸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를 통해 자신도 20대에는 무작정 주식에 뛰어들어 실패를 반복하던 주린이였다고 고백한다. 국책연구소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경제지식에 대한 자신감으로 빚까지 얻어 주식에 손을 댔다 마진콜(margin call)을 겪으며 투자금을 허공으로 날렸다.

‘다신 주식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다짐을 깬 것은 2008년. 금융위기를 기회로 삼아 폭락한 우량 기업들에 투자했다. 이때 환율의 세계에도 눈을 떴다. 금융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500원까지 치솟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이후 환율이 안정된 후 주식에서 거둔 수익으로 달러예금에 가입했다. 그렇게 매월 꾸준히 달러를 모아갔다.

그러던 어느 해, 다시 글로벌 위기가 찾아왔다. 2015년 국제 유가 폭락 사태와 중국 위안화에 대한 환투기 공격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며, 원달러 환율이 1300원으로 급등했다. 곧바로 ‘환율스위칭’ 전략을 썼다. 이는 달러 가치가 치솟을 때 환전해, 가장 값싸게 거래되는 자산을 매수하는 방법. 당시 저평가자산은 아파트였다. ‘하우스푸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서울 집값이 저평가됐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그간 모은 달러와 때마침 이직으로 받은 퇴직금을 지렛대 삼아 서울 중심지의 신축 아파트를 샀다.

홍 대표는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원달러 환율이 1300원 근처에 이른 횟수만 3번”이라며 “환율 급등시기에 달러예금 평가액이 늘어나면, 폭락한 우량주를 매입하거나 저평가된 부동산을 구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러 투자는 종잣돈이 적은 2030세대에 추천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 대표와의 일문일답.

홍춘욱 대표가 실천하는 '환율 스위칭' 전략. 평소에 달러를 저축하고, 위기가 발생할 때 오른 달러를 팔아 '환차익'을 실현한다.

홍춘욱 대표가 실천하는 '환율 스위칭' 전략. 평소에 달러를 저축하고, 위기가 발생할 때 오른 달러를 팔아 '환차익'을 실현한다.

첫째 달러의 가치와 우리나라 경기는 반대로 갑니다. 경기가 나빠서 집값이 빠지거나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즉 위기에 강해지죠. 이코노미스트들은 끊임없이 미래 예측을 위해 노력하지만, 전제가 빗나가면 답이 없어요. 코로나를 예측할 수 없던 것처럼요. 하지만 경제가 흔들릴 때마다 환율이 올랐다는 점은 틀림이 없죠. 위기에 대비해 평화로울 때 미리미리 달러를 저축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위기는 생각보다 자주 옵니다.

사회초년생, 2030세대는 투자 경험도 많지 않고 지식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건, 안타깝지만 그냥 돈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는 달러를 비롯한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환율 스위칭 전략은 환율이 급등했을 때, 달러를 원화로 바꿔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에 '올인'하는 전략입니다.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보다 2030세대처럼 지속적인 근로소득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때 자신감을 갖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외화 예금입니다. 매일 시세판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환전 수수료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자주 매매를 안하게 됩니다. 투자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두번째는 미 국채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매매 비용도 저렴하고, 국내 주식 사듯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선물'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국채 선물은 가격변동성이 현물과 거의 괴리가 없는 안정적인 상품입니다. 세번째로 금융종합과세가 걱정되는 자산가라면 미국 시장의 IEF(미국 7~10년 국채 편입 상장지수펀드), TLT(미국 20년 이상 만기 국채 편입 상장지수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IEF는 7~10년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고, TLT 20년 이상 장기채 투자 상품입니다. IEF는 운용자산이 수십조원에 달하는 매우 큰 펀드라서 매매 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투자하는 게 무난하다는 관점에서 개인적으로도 IEF 투자를 주로 합니다. 장기투자 상품으로는 이자가 높은 TLT가 유리합니다.

1980년대 우리나라 시총 1위 기업은 은행이었고요. 1990년대는 한국전력이었습니다. 만일 1980년대로 돌아가서 은행주를 샀다면 외환위기 때 어땠을까요. 1990년대 한전을 샀다면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국내 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주식시장은 수출의 영향력이 너무 크고, 시기별로 주도주도 바뀌고 있습니다. '우량주 하나 사놓고 장기투자하세요'라는 말은 "회사가 크다"라는 정보 외엔 별다른 판단 기준이 없습니다.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면 모멘텀, 즉 상승 추세가 살아있는 기업을 사든가, 아니면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기업을 사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수출이 바로미터입니다. 매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어떠한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평균 수출 금액이 전월에 비해 늘었다면 상승 추세, 반대의 경우는 하락 추세로 볼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는 주가가 '싼가'가 핵심입니다. 지난해 3월 코로나 쇼크처럼 주가가 바닥을 칠 때 살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대신 혹여 너무 빨리 사서 '떨어지는 칼날을 잡은 게 아닌가' 하는 공포와 싸워야합니다. 분할 매수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한국사람의 기질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집값 오른다고 베팅하는 시기가 있는 반면, 이 나라 부동산은 끝장났다고 비관하는 시기가 왔다갔다 합니다. 하지만 차분하게 돌아보면 투자기회는 많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의 싸이클을 어떻게 정확하게 읽을까요. 시장의 흐름을 가장 쉽게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경매 낙찰가율입니다. 젊은시절 그 흐름을 알았다면 재테크가 쉬웠을 텐데 안타까웠습니다. 경매를 공부해보면 국내 부동산시장의 변동성은 대단히 크고, 지금 아니면 영원히 못 살거 같다는 포모(FOMO Syndrome) 심리 퇴치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자산이 화폐의 시스템에 도전하기 위해선 가격이 지금처럼 급격하게 오르고 내리면 안됩니다. 그건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 같은 통화가 되는 거죠. 그 나라 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국민들도 거래 수단으로 볼리바르 화폐를 안 쓰고, 달러를 씁니다. 그런 사회가 빚어내는 비극을 보면, 비트코인이 세상의 기축통화가 되고 보편적 통화가 된다는 건 믿을 수 없어요. 인생을 건 투자는 위험합니다. 달러에 중심을 두고 저축하는 과정에서 미술품 한 작품을 사두는 정도로 가볍게 암호화폐에도 투자하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무리에서 떨어진다 생각될 때 화상을 입는 것보다 큰 고통을 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느낀다고 합니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만 투자를 안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남이 주식에서 돈을 벌었다는 것만큼 우리를 초조하게 만드는 건 없어요. 하지만 너무 높은 목표를 가지면 빚을 내서 레버리지 투자하거나, 고위험 고수익 투자에 손을 대게 됩니다. 그 선택은 조금만 운이 따르지 않아도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죠. '내가 그렇게 운이 따르는 사람이었나' 지금 살아온 인생을 한번만 돌아봐도 금방 알 수 있잖아요. 초조해하지 마세요. 평소 꾸준히 달러를 저축하면서 환율 스위칭만 몇 번 해도 경제적 자립이라는 목표에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한국 주식 VS 미 국채, 장기 수익률은?

1981년 이후 미 국채와 한국 주식의 투자 성과 비교

1981년 이후 미 국채와 한국 주식의 투자 성과 비교


1981년 이후 국내 주식(코스피지수)에 100만원을 투자한 경우와 같은 기간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의 성과는 어떠했을까. 상장지수펀드펀드(ETF)를 통해 한국 주식에 100만원을 투자하고 유지했다면, 2020년에 이 금액은 1700만원으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이 기간 한국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은 7.62%로 상당히 높다. 하지만 미국 국채의 수익률에는 못 미친다. 같은 기간 미국 국채에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2700만원의 목돈을 쥘 수 있었다. 연 수익률 8.9%의 대단히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1998년, 2008년, 2020년처럼 국내 주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미국 국채가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는 점이다. 해당 연도의 미 국채 수익률은 각각 63%, 31% 그리고 11%에 이른다.
참고문헌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배현정 기자 [email protected],윤형준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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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 2021.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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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투자 전략 (52) - Noise ratio를 이용한 변동성 돌파 전략 개선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번에 살펴보았던 암호 화폐를 이용한 변동성 돌파 전략을 좀 더 robust하게 개선시켜보겠습니다.

1. 변동성 돌파 전략, 과연 만능인가?

래리 윌리엄스가 제시한 기초적인 변동성 돌파 전략은 그 동안 살펴본 바와 같이 국내 주식 인덱스와 가상 화폐 시장에 잘 먹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전략은 모든 시장, 모든 자산군과 관계없이 항상 잘 먹히는 걸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금이나 원유, 외환 같은 기타 자산군을 대상으로 동일한 로직으로 시뮬레이션해보면 거의 투자가 불가능할 정도로 수익 곡선이 망가지는 경우도 많고, 겨우 억지로 우상향 하더라도 실전에서 장기간 투자하기에는 힘들 정도의 수익 곡선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똑같은 주식 인덱스라도 코스닥 같은 경우에는 정말 치트키를 쓴 것처럼 잘 먹히지만, 코스피 같은 지수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덜 먹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 지수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해봐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어떤 국가의 주식 인덱스는 코스닥처럼 기가막히게 잘 나오는가하면 어떤 인덱스는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거래 비용을 제외하면 우상향하는데 거래비용을 추가하면 실전에 적용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변동성 돌파 전략의 안정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내가 백테스트한 자산, 내가 백테스트한 구간에서만 우연히 성과가 좋았는데, 실제 투자 구간에서 박살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변동성 돌파 전략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서 살펴본 기본 변동성 돌파 전략을 좀 더 robust 하고 범용적으로 개선 시켜 보겠습니다.

2. 변동성 돌파 전략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조건

우선, 변동성 돌파 전략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조건 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변동성 돌파 전략의 핵심 원리를 복습해야 하는데요, 변동성 돌파전략의 핵심 원리는 평소의 움직임과 현격하게 차이나는 커다란 움직임이 발생할 때, 해당 방향으로의 순간적이고 강한 관성이 형성된다는 원리에 입각하여 해당 방향으로 진입, 에너지가 소실되기 전에 짧게 먹고 떨어지는 원리였지요?

그렇다면, 이 전략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변동성이 커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노이즈가 작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3. 변동성이 커야 먹을게 많다.

변동성 돌파 전략은 변동성이 발생한 방향으로 순간적으로 진입하는 방식이고 트레이딩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당연히 변동성이 큰 종목이어야 유리합니다. 변동성이 작으면 거래비용과 슬리피지를 떼고 나면 먹을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암호 화폐는 대단히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지요.

4. 노이즈가 적어야 한다.

두 번째 조건인 노이즈가 이번 포스팅의 핵심 입니다. 여기서의 노이즈란 해당 종목의 일중 움직임이 얼마나 추세적인지를 판별하는 지표 입니다.

일중 움직임의 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노이즈라는 것은 당일의 움직임이 얼마나 추세적이냐 아니면 역추세적이냐를 의미하는 것인데, 추세적이라는 것은 가격이 한방향(지속적으로 상승 혹은 지속적으로 하락)으로 움직이는 성질이 강하다는것이고, 비추세적이라는 것은 가격의 방향이 바뀌는 성질(오르면 떨어지고, 떨어지면 오르고)이 강하다는 의미 입니다. 노이즈가 적다는 말은 추세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의 움직임의 노이즈를 어떻게 정량할 수 있을까요?

어떤 종목의 일중 움직임이 추세적인지, 역추세적인지를 계량할 수 있을까요?

어떤 종목의 움직임이 추세적이라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요? 네, 캔들의 위꼬리나 아래꼬리가 짧겠지요?

노이즈가 전혀 없는 경우는, 위꼬리와 아래꼬리 전혀 없는 장대 양봉이나 장대 음봉이 되겠지요?

그런데, 위꼬리나 아래꼬리가 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장중에 가격이 많이 오르거나 혹은 많이 떨어지면 가격이 반전되는 성향이 강함을 시사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일중 캔들의 노이즈를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 1-abs(시가-종가)/(고가-저가)

분모를 캔들 전체의 길이인 고가-저가로 잡고, 분자는 시가-종가의 절대값로 잡으면 이 분수값은 캔들 전체 길이에 대한 시가 대비 종가의 길이의 비율이 됩니다. 1에서 이 값을 빼면, 캔들 전체 길이에 대한 위아래꼬리의 비율이 되기 때문에, 일중 노이즈를 반영하는 단순한 지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뭔가 실마리가 보이죠?

5. 변동성 돌파 전략과 노이즈

변동성 돌파 전략이 잘 먹히기 위해서는 노이즈가 커야할까요 작아야 할까요?

변동성 돌파 전략이 잘 먹히기 위해서는 해당 방향으로 가격의 움직임이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의 움직임이 반전되면 안되겠지요? 따라서, 꼬리의 비율이 작아야 하고, 즉 노이즈가 작아야 유리 합니다.

실제로 코스닥 지수와 코스피 지수의 노이즈값을 평균해보면, 코스닥은 0.42인데 반해, 코스피는 0.5가 넘습니다. 해외 지수를 가지고 테스트해보면 변동성 돌파 전략이 잘 먹히지 않는 종목은 노이즈값이 0.5 이상으로 큰데 비해, 기가막힌 수익 곡선을 보여주는 경우는 노이즈값이 0.4정도를 보여줍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지수도 코스닥과 유사한 0.4정도입니다.

노이즈값과 시장과의 관계를 비교해보면, 시장이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성숙하지 않은) 경우 노이즈값이 작은 성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 지수나 코스닥 지수 등은 시장이 성숙하지 않아 노이즈값이 매우 낮지만, 전세계적인 메이저 세력들이 피터지게 싸우는 상품 선물 지수, FX 지수 같은 경우는 노이즈값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누가 올리면 반대로 떨구는 세력도 있고 각축적을 벌이기 때문에 노이즈가 커지지요.

따라서, 이런 종목들은 돌파가 좀 일어나는구나 싶으면 이내 다시 고꾸라지기 때문에 변동성 돌파 전략이 쥐약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종목의 최근의 노이즈 강도를 계산해서 진입의 필터링 조건으로 삼으면 매매하기에 안전한 종목과 신호를 걸러낼 수가 있는 것 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변동성 돌파 전략을 개선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고안 할 수 있습니다.

1) 노이즈값이 특정 수준 이하인 경우만 진입한다 (단일 종목 진입의 필터 조건으로 활용)

2) 노이즈값이 특정 수준 이하인 경우만 포트폴리오 유니버스에 편입한다 (포트폴리오 구성의 필터 조건으로 이용)

3) 노이즈값이 작은 종목들만 선별적으로 골라 매매한다

4) 노이즈값에 따라 진입의 역치를 조절한다 (노이즈가 값이 작으면 돌파 계수를 낮게, 노이즈값이 높으면돌파 계수를 높게 조절)

테스트해본 결과 4)의 경우는 딱히 인상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1) ~ 3)의 경우는 예상대로 상당히 만족할만할 결과를 얻었습니다. 확인해볼까요?

6. 노이즈값을 이용한 암호화폐 변동성 돌파 전략 업그레이드

투자 대상 :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대쉬

투자 기간 : 2015.5.8 ~ 2017.12.7

거래 비용 : 0.2% 적용

1) 각 종목에 투자자금 1/5 씩 동일 비중 배분

2) 매수 : 당일 실시간 가격 > 당일 시가 + 0.5*(전일 고가 - 전일 저가)

3) 매도 : 다음날 시가

4) 자금 관리 : (전일 고가 - 전일 저가)/전일 종가*100 값이 투자 자금의 1%를 초과하지 않도록 투자 비중 조절

5) 각 종목의 30일 평균 노이즈값 산출

6) 투자 직전일 30일 평균 노이즈값이 가장 작은 종목 n개 선정

7) 선정된 n개 종목의 돌파전략 수익 곡선에 1/n 자금 투입

8) 30일 평균 노이즈값이 가장 작으면서, 노이즈값이 특정 역치 이하인 경우만 진입

7), 8) 번 내용이 좀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텐데요, 일종의 듀얼 모멘텀과 비슷한 컨셉으로 보시면 됩니다. 상대 모멘텀이 모멘텀이 가장 강한 n개의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고, 절대 모멘텀은 모멘텀 값이 0보다 큰 경우에만 투자하는 것이고, 듀얼 모멘텀은 모멘텀이 강한 n개 자산 중 절대 모멘텀이 0보다 큰 것이 투자하는 개념이었죠?

노이즈값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종목 중 노이즈가 작은 종목 상위 n개에 투자하되, 노이즈의 절대 수치가 특정값보다 작은 경우에만 투자하는 방식 이죠.

보시는 바와 같이 절대 노이즈 전략, 듀얼 노이즈 전략 모두 단순 5개 분산 전략의 수익을 모두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 주고 있으나, 특별히 듀얼 노이즈 전략의 경우 4~5개에 모두 분산시킨 경우도 벤치마크 동일 비중 전략 대비 꽤 높은 초과 수익이 나타나고 성과가 매우 안정적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노이즈 한계치 계수를 0.55 로 잡았기 때문에 (노이즈 값이 뚜렷하게 크게 나타나는 경우만 배제) , 지저분한 잡신호만 걸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상당히 향상되고 수익곡선도 매우 안정적 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캔들의 경우 통계적으로 위꼬리:아래꼬리:몸통 = 1:1:2 정도로 대칭적입니다.

즉, 평균적인 노이즈 비율은 50%로 볼 수 있고, 종목에 따라 또 시계열 구간에 따라 이 노이즈의 평균적인 비율이 지속적으로 변합니다. 50%보다 많이 높은 경우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 비추세적인 종목 혹은, 일중 추세가 비추세적인 구간임을 의미하고, 이 값이 50% 보나 많이 낮은 경우가 흔히 나타나면 추세적인 종목, 혹은 일중 추세가 추세적인 구간임을 의미 합니다.

노이즈 역치를 아주 낮게 잡으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러면 신호가 또 너무 안나오기 때문에 노이즈 비율은 노이즈가 아주 낮은 종목을 잡는 기준으로 이용하는 것보다는 노이즈가 높은 매매 신호를 필터링하는 조건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스템 트레이딩에서 필터링은 양날의 검입니다. 지나친 필터링이나 의미없는 지표들의 조합은 시스템의 성과를 떨어뜨리거나 과최적화를 유도하여 낮은 자유도로 인해 통계적인 신뢰성을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정작 실전에서는 쓸모없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종목을 대상으로 하면 필터링 조건을 걸어주어도 매매의 n수 (자유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한 종목에서 덕지덕지 과최적화 한 것보다 통계적으로 훨씬 더 지표가없는 외환 전략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필터 조건은 단순히 억지로 전략의 수익성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끼워맞추면 위험하지만, 그 전략의 약점을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논리로 개선시킬 수 있다면 훌륭한 도구 가 됩니다.

여기서는 필터링 조건으로 노이즈 비율 하나만 살펴보았지만, 이동 평균선과 같은 추세 조건, 변동성 비율 같은 다른 조건들도 고안해서 추가하면 훨씬 더 좋은 전략을 만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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