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옵션 백만장 자 제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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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무소유 억만장자’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이 좌선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배경 작품은 베르그루엔과 친한 일본 작가 히로시 스기모토의 ‘번개 치는 들판.’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민트코끼리의 자유

카카오페이는 지난 해 11 월 3 일 카카오뱅크에 이어 금융주 2 위에 오르며 주식시장에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 그런데 상장 한달만에 임원들의 대규모 스톡옵션 ( 주식매수선택권 ) 행사로 먹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현재는 그룹 전체 주가를 끌어내리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10 일 논란 봉합을 위해 내정됐던 카카오 공동 대표직을 자진 사퇴했지만 , 이후에도 후폭풍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 오히려 투자자들과 시민단체에서 카카오페이 사태 재발방지 방안 마련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의 분노가 제도개선 요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

시장 영향이 커지자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에서도 제도개선 방안에 검토를 나섰습니다 . 지난달 1 일과 10 일 류영준 대표와 주요 임원 7 명이 임원 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라는 공시를 연달아 올렸습니다 . 이는 회사 임원이나 주요 주주가 지분 변동을 신고하는 공시입니다 . 단독으로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거나 회사임원일 경우 회사 내부 정보에 밝아 주식의 부정거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식 변동 내용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 2021 년 12 월 1 일 상장 채 한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입니다 . 이날 류영준 대표를 포함 총 8 명의 임원이 이 공시를 올렸습니다 . 상장 전 회사로부터 받은 스톡옵션 일부를 11 월 24 일 행사해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는 공시입니다 . 이들 임원이 받은 스톡옵션은 총 159 만 8405 주 , 이 중 44 만 993 주를 행사하였습니다 . 행사가격은 5000 원 . 이 날 종가인 18 만 3000 원 과 비교하면 1 주당 17 만 8000 원 싸게 주식을 취한 것입니다 . 류 대표는 이 중 절반이 넘는 23 만주를 행사하였습니다 .

2021 년 12 월 10 일 같은 제목의 공시가 임원들 이름으로 8 개가 나란히 올라왔습니다 . 싸게 산 주식을 블록딜 ( 시간 외 대량매매 ) 방식으로 12 월 10 일 전량 처분했다는 내용입니다 . 처분단가는 20 만 4017 원 (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은 20 만 3704 원 ). 심지어 이날은 카카오페이 주식이 코스피 200 지수에 편입된 날입니다 . 지수편입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 펀드편입이나 프로그램 매수 , 연기금의 투자 대상에 포함되어 유동성이 활발해지고 자금이 더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 즉 , 주가가 이진 옵션 백만장 자 제도 상승하고 거래물량이 늘어나는 날을 정확하게 예측하고서 주식을 판 것입니다 . 전날 (9 일 ) 종가는 20 만 8500 원이었지만 코스피 200 지수에 편입된 10 일 종가는 오히려 19 만 6000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 공시는 이날 점심에 나왔습니다 . 한때 24 만원까지 올랐던 카카오페이 주가는 이후 계속 하락하여 최근 14 만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

회사의 경영진 다수가 상장 초기 한꺼번에 보유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 류영진 대표가 카카오 차기 공동 대표이며 , 임원들의 이런 단체행동을 하였는데 카카오 역시 몰랐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그룹 전체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기업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해야할 회사 임원들이 오히려 주가를 떨어트리는 행위를 집단적으로 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배신감도 어느때보다 클 것입니다 . 일부 임원의 도덕적해이 문제가 아니라 그룹 자체에 대한 신뢰 문제가 불거지며 신규 상장기업의 스톡옵션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스 톡옵션은 회사가 스톡옵션 부여를 이사회에서 결의한 날로부터 2 년이 지나고 이후 5 년동안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제한 조건이 있습니다 . 하지만 신규 상장과 맞물려 행사를 제한하는 규제는 없습니다 . 행사 전에는 주식이 아니고 행사하지 않으면 휴지조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 또 정관상 퇴사 등의 이유로 스톡옵션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하지만 예비상장기업의 최대주주 , 기관투자자 , 우리사주 등이 보유한 지분은 상장 후 6 개월에서 최대 1 년까지 팔지 못하도록 의무보유등록 ( 락업 ) 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관리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

이번 카카오페이 사태도 스톡옵션 행사 자체만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렵습니다 . 때문에 신규상장 때 보호 예수 기간 ( 의무보유등록 ) 동안 스톡옵션 행사를 금지하고 스톡옵션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 가이드라인을 다시 짜야 한다는 내용 등이 개선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 , 시장 전문가 , 시민단체들도 관련 내용을 지적하고 있어 거래소와 금융 당국도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것입니다 . 최근 물적분할 후 자회사 재상장에 따른 투자자 피해로 개선 요구가 높아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 것입니다 . 하지만 아직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

시장 관계자는 “ 물적분할처럼 파급력이 큰 사안인 만큼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 라며 “ 경영진 책임 문제도 있지만 회사 차원의 스톡옵션 도입 의미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보호 측면을 비롯해 시장관리 , 기업부담 , 시장활성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합리적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고 말했습니다 . 일부에서는 스톡옵션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가치를 임직원이 나누는 것인 만큼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은 시장 질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이번 사태는 우선적으로 카카오페이 내부에서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 또 카카오는 13 일 그룹계열사 전체에 상장 후 1 년간 임원이 주식을 매도 할 수 없도록 하는 주식매도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 스톡옵션도 적용되며 , 대표이사는 2 년간 매도를 제한한다는 방침입니다 . 임원 공동 매도 행위도 금지하도록 되었습니다 . 임원의 주식매도에 대한 사전 리스크 점검 프로세스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

카카오그룹은 올해 카카오 엔터 , 카카오 모빌리티도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 이 외에도 준비해온 기술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해당 사안에 대한 논의와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대선 정국을 앞두고 이처럼 문제가 크게 불거진 데다 다수가 지켜보는 만큼 가시적인 방안 마련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

참고로 류 대표가 사의를 표하기 전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사내 간담회를 열고 “ 모회사 이동에 따른 이해상충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 라며 “ 내부방침에 따라 상반기까지 남은 스톡옵션도 모두 행사하여 매도할 계획 ” 이라고 밝혔습니다 . 카카오페이 측은 사실상 이와 관련된 내부 규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의 정관에도 해당 사항은 없습니다 . 다만 카카오 정관에는 “ 자의적 사임 사직한 경우 회사가 이사회 결의로 스톡옵션을 취소할 수 있다 ” 고 한 것과 달리 카카오페이는 “ 스톡옵션 부여 후 퇴임 퇴직한 경우 취소할 수 있다 ” 고 나와 있습니다 .

카카오 대표로 이동 시 카카오페이에서 퇴직하는 것 때문에 스톡옵션 취소를 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 하지만 이것보다 확실하게 임직원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취소할 수 있다고 나와 있는데 . 이번 사태로 인해 취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이번 사태의 배경에 세금 문제가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기도 합니다 . 스톡옵션의 규모가 수백 ~ 수천 억원대에 이르는 만큼 최대한 세금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 류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임원들은 이번 주식 매각으로 총 800 억원이 넘는 차익을 얻었습니다 . 류 대표는 400 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 스톱옵션을 행사할 경우 주식을 팔아서 수익을 내지 않았더라도 이미 주식을 싸게 받아 차익을 얻었기 때문에 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 실제 스톡옵션 행사를 신청한 날 종가에서 취득가 5000 원을 뺀 후 행사한 수량을 곱한 값이 차익입니다 . 10 억원까지는 최대 42% 10 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45% 를 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 그리고 시가총액 기준 보유주식이 10 억원을 넘으면 대주주 요건에 해당해 주식 매도로 차익이 나면 양도차익의 33% 를 양도세 명목으로 추가 납부하여야 합니다 . 단 주주명부폐쇄일인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 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 지난해 부랴부랴 주식 전량을 처분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이들 임원이 보유한 스톡옵션은 아직 115 만 7412 주가 남아 있습니다 . 이 외에도 아직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임원을 비롯해 상장 전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이 전체 직원의 60% 에 달하고 있습니다 . 직원들은 별도 공시의무가 없습니다 . 뿐만 아니라 다음달 초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대거 해제됩니다 . 상장 3 개월 차인 오는 2 월 3 일에는 222 만 2087 주 , 3 월과 4 월에도 각각 17 만주 , 13 만주 가량의 기관 물량이 풀립니다 . 최대 보호 예수 기간인 6 개월이 지나는 5 월 초에는 169 만주가 풀립니다 . 기관의 락업 물량이 풀리면 시장에 유통가능주식 수가 늘어나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여기까지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억만장자는 현금을 어떻게 사용합니까?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Carlos Slim Helu입니다. 그의 순자산은 다음과 같이 추정됩니다.
$730억
이는 50개국의 GDP를 합친 것보다 많다.

다음은 세계 인구의 가장 부유한 0.00001%가 현금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비싼 곰팡이

러시아 억만장자 블라디미르 포타닌(Vladimir Potanin)은 뉴욕 레스토랑에서 화이트 트러플 1.8kg을 $95,000에 샀습니다.

자선단체에 모든 것을 바칩니다.

워렌 버핏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며 그가 사망하면 자선 단체에 1조2천억 307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속해 역사상 가장 큰 자선 기부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만 그는 자선 활동에 1조 2천억 30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와일드 웨스트 타운

Bill Koch는 Wild West 기념품 컬렉션을 보관하기 위해 50개의 건물로 구성된 'Wild West' 테마 타운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마을은 술집, 마구간 등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태평양 제도 및 극한의 잠수함

레드불의 억만장자 디트리히 마테쉬츠(Dietrich Mateschitz)는 피지 섬 라우칼라(Laucala)를 사서 하룻밤에 $3,800 – $35,000에 방을 빌렸습니다. 손님은 $1,700에 개인용 익스트림 잠수함($1.7m 상당)을 2시간 동안 탈 수 있습니다.

$300,000 비둘기

2012년 중국의 억만장자 Hu Zhen Yu는 네덜란드 경주용 비둘기에 $328,826를 썼습니다.

10,000년 시계

Amazon.com의 억만장자 Jeff Bezos는 워싱턴 포스트를 약 $275백만에 인수한 것 외에도 현금의 일부를 텍사스 서부의 한 동굴에 10,000년 시계를 만드는 데 썼습니다.

히틀러의 메르세데스

2009년에 익명의 러시아 억만장자가 히틀러의 진한 파란색 Mercedes 770K를 약 500만 파운드에 구입했습니다.

와일드 웨스트 타운

Bill Koch는 Wild West 기념품 컬렉션을 보관하기 위해 50개의 건물로 구성된 'Wild West' 테마 타운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마을은 술집, 마구간 등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2.6m 바 탭

2010년 7월, New York Post는 말레이시아의 억만장자 Zhen Low가 뉴욕의 저명한 부동산 재벌인 Winston Fisher와 겨루어 누가 가장 많은 샴페인을 주문한 세계 기록을 깰 수 있는지 겨루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들의 막대 탭은 $260만을 초과했습니다.

초대형 요트

Roman Abromovich의 개인 요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요트로, 전세 비용이 주당 $1,000,000 이상입니다. 그의 화려한 새해 전야 요트 파티를 주최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8m입니다.

억만장자의 조언

가끔 터무니없는 구매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거의 모든 억만장자들은 부의 축적 법칙을 배우고 행동으로 옮기는 지적인 투자자이자 기업가입니다. 다음은 그들의 조언 중 일부입니다.“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라.” - 워렌 버핏

"성공을 축하하는 것도 좋지만 실패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빌 게이츠 “성공의 공식: 일찍 일어나 열심히 일하고 기름을 친다.” – J Paul Getty“나이가 들면 들수록 남자의 말에 덜 주의를 기울입니다. 나는 그저 그들이 하는 일을 지켜볼 뿐입니다.” – 앤드류 카네기

"당신이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이 옳습니다." - 헨리 포드

“비판을 받고 싶지 않다면 선을 위해 새로운 일을 하지 마십시오.” – 제프 베조스

"사람들이 당신의 목표를 웃지 않는다면 당신의 목표는 너무 작은 것입니다." – 아짐 프렘지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이 됩니다. 당신은 당신이 믿었던 모든 것에 기초하여 당신의 삶에서 오늘 당신이 있는 곳에 있습니다.” - 오프라 윈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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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옵션 백만장 자 제도

돈이 많으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을까? 한 은행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국을 떠나 이민을 간 부자들은 10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

부자들이 가장 많이 떠난 국가는 중국으로 지난해 1만 5천 명이 외국으로 새 삶을 찾아 떠났다. 중국 백만 장자들은 정치적 억압과 심각한 대기오염 등 불안감을 호소하며 해외 이민을 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100만 달러 이상 자산을 가진 부자들이 선호하는 이민국가는 어디가 있을까 ?

백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이민 간 나라는 바로 청정국 호주다. 지난해 1만 2천 명이 호주로 이민 갔는데, 이민국으로 인기 있는 이유로 깨끗한 환경, 높은 치안, 교육 여건 등을 손꼽았다 .

이들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과 같은 대도시를 선호했는데 기후도 좋고 인구 밀도가 낮아 자국보다 여유로운 삶을 살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또 호주의 경우 상속세가 없어서 자식에게 재산을 많이 물려줄 수 있고 , 이를 기반으로 2세들이 부를 축적할 수 있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걸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민을 많이 가는 나라는 바로 미국이다. 세계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고 있는 미국은 생각보다 삶이 느린 편이다.

개인 삶을 중시하는 태도로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고 주말에는 칼 같은 여유를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삶의 질이 올라가게 된다. 높은 수준의 교육 또한 미국 이민을 꿈꾸는 이유로 손꼽힌다.

자국민에게는 저렴한 학비를 청구하고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마련돼 있어 유학생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3. 캐나다(4,000명)

전통적인 이민 선호국으로 불리는 캐나다 역시 자연환경과 치안이 모두 좋은 편이다. 캐나다는 지난 1970년대에 상속세를 폐지해 부자들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좋은 편이다 .

캐나다 복지는 분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의료 서비스, 무상 교육 등 사회 서비스 망이 잘 구축돼 있다. 복지를 제외하더라도 캐나다는 공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해 대기오염에 치를 떠는 중국의 백만장자라면 선호할 만하다.

4. 스위스(3,000명)

스위스는 유럽의 중심에 위치해서 다른 유럽 국가로 이동이 쉽고, 연금제도가 잘 조성돼 있어 노후 걱정도 덜하다. 유럽의 다른 국가와 비교할 시 상당히 안전한 편으로, 청정 국가로 자연환경이 끝내준다.

스위스 전체 인구의 1/4가 외국인이다. 스위스 살이의 최대 장점을 높은 연봉을 꼽지만 백만장자들에게는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상속세가 없는 점이 더 인기를 끄는 요인이 아닐까.

5. 아랍에미리트연합(UAE)(2,000명)

부자도시하면 떠오르는 두바이가 바로 아랍에미리트의 가장 큰 도시다. 개방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랍에미리트가 백만장자가 선호하는 이민국 5위에 손꼽었다 .

지난 십수 년간 꾸준한 투자로 관광, 금융, 비즈니스의 도시로 성장했는데, 법인세·소득세·양도소득세 등 세금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다국적 기업이 많이 들어와 있고 중동 국가 중에서는 치안이 안정돼 있는 국가이다.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면 우리도 백만장자?

= 서울시내 한 공원의 어르신들. 2015.1.21/뉴스1

= 서울시내 한 공원의 어르신들. 2015.1.21/뉴스1

한국의 노령화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노후 대비는 더디다. 국민연금으론 급증하는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10년간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연평균 4.4% 증가했다. OECD 평균(2.6%)의 1.7배로, 회원국 중 가장 빠르다.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인 고령인구 비율도 2020년 15.7%로, OECD 29위다. 한경연은 2041년에는 고령인구 비율이 33.4%로, 2048년엔 37.4%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령화는 빠른데, 노후는 준비되지 않았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2018년 기준 43.4%로 OCED 평균(14.8%)의 3배에 달한다. 미국(23.1%)과 일본(19.6%)보다도 높다.

정부는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공적연금)을 외에 기업이 보장하는 퇴직연금(기업연금), 개인이 직접 준비하는 개인연금까지 '3층 노후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2층인 퇴직연금부터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

적극적 운용지시가 가능한 DC(확정기여형)을 도입해놓고도 개인에게 운용을 맡겨 대부분이 원금상태로 퇴직금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은 곧 노인 빈곤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노인빈곤을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여 연금 수령액을 늘리는 방법이다. 머니투데이와 금융투자협회는 초봉 3600만원의 신입사원 A가 연 3.9%의 임금인상률을 적용받고 30년 근속한다고 가정해 퇴직소득을 시뮬레이션 해봤다.

A가 DC형에 가입하고 퇴직연금을 따로 운용하지 않아 연평균 수익률이 은행권 예적금 평균 금리인 0.9%에 그친다면 30년 후 받게 되는 퇴직금은 1억9539만원이다.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면 우리도 백만장자?

퇴직연금 연평균 수익률이 1.9%일 때는 퇴직금이 2억2227만원으로, 3.9%일 경우 2억9306만원, 4.9%일 경우 3억3958만원으로 늘어났다.연 1~2%의 수익률만 높여도 복리효과 덕분에 퇴직연금이 20~30%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퇴직연금 수익률이 연평균 임금인상률보다 못할 경우 DC형보다 DB(확정급여형)이 낫다. DB형은 퇴직 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해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평균 임금인상률 수준의 수익은 보상받는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부담이 커 DB형보다 DC형을 선호한다. 지금처럼 DC형을 도입하고 방치한다면 자연스레 국민 노후소득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근로자들이 일일이 운용지시를 하지 않아도 금융회사가 알아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자산을 굴려주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이 시급한 이유다.

실제 디폴트옵션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미국·호주 등은 DC형 퇴직연금이 연 10% 가까운 수익률을 보인다. 특히 1980년대 초반 도입된 미국의 401K 퇴직연금은 40여년간 디폴트옵션 덕에 연평균 7%대의 수익률을 거두며 '연금 백만장자(401K millionaire)'를 양산했다.

국내에도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돼 연 7.9%의 수익률이 가능하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A 사원이 받게 되는 퇴직금은 5억4654만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폴트옵션을 도입한 미국의 401K가 중산층 형성에 크게 기여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모두 겪고도 연평균 수익률이 7% 이상인데 손실 우려 때문에 국내에서 디폴트옵션을 도입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3주 새 남북 방문 … '집 없는 억만장자' 베르그루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무소유 억만장자’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이 좌선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배경 작품은 베르그루엔과 친한 일본 작가 히로시 스기모토의 ‘번개 치는 들판.’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난 1일 오후 서울 시청역을 출발한 지하철 안에서 ‘세상에서 이렇게 신나는 일은 없다’는 표정으로 눈을 반짝이며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는 갈색머리 외국인을 보았다면, 그가 바로 ‘집 없는 억만장자’ 니콜라스 베르그루엔(51)이다.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온 20억 달러(약 2조1190억원)의 자산가 베르그루엔은 서울에서 지하철을 꼭 타보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지하철은 그 사회의 거울”이라는 그의 믿음 때문이다. 시장에서 물건 값을 깎고 지하철을 타는 보통사람들이 그 사회의 본모습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주 활동무대인 미국·유럽은 물론 3주 전 방문한 평양에서도 지하철을 탔다. 중국 시진핑(이진 옵션 백만장 자 제도 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 정치의 미래를 논하고 구글 에릭 슈밋 회장 등과 함께 미 캘리포니아주 재정파탄을 고민하는 그의 또 다른 면모다.

재산 20억 달러, 인류의 문제 고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좌파 재벌’ ‘무소유 억만장자’로 부르는 그를 기자가 한국 언론 최초로 인터뷰한 건 2011년 1월 25일. 당시 전화 통화에서 그는 “언젠가 서울에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을 공부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투자로 자산을 불리고 굴리는 게 그의 특기라면 각 나라의 정치·경제 시스템을 공부하는 건 그의 목표다. 재산의 5%인 1억 달러를 들여 자신의 이름을 이진 옵션 백만장 자 제도 딴 싱크탱크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거버넌스(governance·정부와 시민사회의 협력) 연구소’를 설립했고, ‘유럽의 미래를 생각하는 위원회’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엔 『21세기를 위한 지성적 거버넌스: 서양과 동양 사이의 중도의 길』을 펴냈고, 콧대 높은 FT는 이 책을 ‘2012년 읽어야 할 10권의 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한국 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20여 명의 명사들과 대담을 나눴다. 방문한 장소도 광장시장부터 5성호텔, 삼성미술관 리움까지 다양하다.

“대기업 사장처럼 지루해 보이긴 싫은데.” 지난 5일 아침, 삼성미술관 리움. 본지 사진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한 그는 “나도 저렇게 쿨한 모자와 청바지 차림으로 찍고 싶다”며 너스레를 부렸다. 재벌처럼 보이기 싫다지만 그는 이미 세계적 재벌이다. 자산 목록은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와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 등을 거느린 미디어그룹 라 프리사 ▶자신의 이름을 딴 투자회사 베르그루엔 홀딩스 ▶버거킹 ▶독일 유명 백화점기업 칼슈타트 등 길기만 하다. 하지만 그는 은식기에 서빙되는 5성호텔 만찬보다 이태원의 소박한 빵집을 더 좋아하는 ‘반전 매력남’이다. 술은 일절 안 하고 마늘·양파가 들어간 음식은 자극적이란 이유로 입에 대지도 않는다는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란 점만 빼면 ‘세계에서 가장 핫한 싱글남 중 하나’라는 표현이 과히 틀리지는 않다.

서울에서도 그의 아이폰은 시도 때도 없이 울렸다. 그는 한때 자신이 ‘제국주의 언어’라 부르며 배우길 거부했던 영어뿐 아니라 모국어인 프랑스어·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틈틈이 업무를 처리했다.

독일계 유대인이었던 그의 아버지 하인츠 베르그루엔은 한때 언론계에 종사했다가 이후 미술거래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진 옵션 백만장 자 제도 그는 아버지의 도움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컸다”고 강조한다. 친구에게 빌린 2000달러를 종잣돈 삼아 투자에 성공했다는 것. 10대에 카를 마르크스에 심취했다는 그가 정작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재능을 꽃피운 셈이다.

그랬던 그가 어느 순간 아프리카(그의 다음 행선지 중 하나는 잠비아다)를 방문해 정치·경제 리더들을 만나고 학자들을 만나 공부를 하고 책을 쓰고 있다. 한때 할리우드에서 레이디 가가 등과 함께 파티를 벌였던 그와 비교하면 큰 변화다. 그는 심경의 변화마저도 ‘자본주의적 효율성’을 들어 설명했다. “시간과 에너지는 제한된 자산이다.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고 싶다”는 것.

자산관리 이외의 시간에도 그는 세계 석학들로부터 ‘과외’ 수업을 받고, 자신이 설립한 여러 위원회에서 인류의 앞날을 고민하기에 바쁘다. 대화에서 자신이 모르는 학자의 이름이 나오면 “누구인지 e메일로 알려달라”고 당부하곤 했다. 7일 박원순 시장, 건축가 승효상과는 ‘도시 재생’에 대해 얘기하는 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배우고 또 토론했다. 어딜 가나 그의 손엔 펜과 수첩이 들려 있다.

그런 그가 3주 전엔 평양을 방문했다. 다음 목표는 북한에 대한 지원이냐고 묻자 신속하고 단호한 답이 돌아왔다. “아니다.”

왜일까. “나의 일은 정부가 더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들과 손잡고 협력해 나간다는 뜻이다. 북한의 경우처럼 정부 관계자들의 이해관계에 반(反)하는 혁명을 일으키는 것은 우리 영역이 아니다.”

그의 눈으로 직접 본 평양은 어땠을까. 그는 우선 북한을 얕잡아보지 말라고 경고했다. “(1953년 6·25 정전 이후) 60년 넘게 생존해온 체제다. 스스로 고립시켜 외딴 섬으로 오랜 세월을 견뎌온 것은 일종의 재능이다. 평양 거리의 시민들 눈엔 목적의식이 선명했다. 정처 없이 떠도는 게 아니라 확고한 목표를 갖고 움직이는 사람들의 표정이었다. 여타 실패국가의 거리에선 볼 수 없는 눈빛이었다.”

시진핑은 겸손 리커창은 실용적

니콜라스 베르그루엔(가운데)을 만나는 자리엔 이승윤 본지 대학생 객원기자(영국 옥스퍼드대?오른쪽)와 다니엘 튜더 중앙SUNDAY 객원기자(왼쪽)도 함께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인터뷰에 합류한 중앙SUNDAY 객원기자 다니엘 튜더가 북한체제가 무너질 것으로 보는지 묻자 베르그루엔은 “평양에 고작 며칠밖에 있지 않은 외부인인 내가 보는 건 한계가 있다”면서도 “현재 북한 사회는 효율적이진 않지만 나름대로 기능을 하고 있고, 그 체제 속 사람들은 그 환경에 적응을 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중요한 건, 결국 오늘날처럼 전 세계가 연결되는 상황에선 북한도 언젠가 개방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개혁·개방의 방법과 전략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눈에 비친 서울과 평양은 어떨까. 그는 “놀라울 정도로 다르면서도 신기할 정도로 닮았다”고 표현했다. “북한 체제가 90년대 고난의 행군을 버텨온 것과 한국이 오늘날 눈부신 정치·경제 발전을 이룬 데서 한민족의 공통점을 읽을 수 있다. 남북으로 분단은 됐지만 두 곳 사람들 모두 성실하고 목적의식이 뚜렷하며 절제력이 있다는 점이다.” 유교문화에도 주목했다. “북한은 전통적 의미의 사회주의 체제가 아니라 오히려 유교를 바탕으로 한 왕조 같다. 유학자들이 들으면 기분 나빠 하겠지만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고 희생과 절제를 중시하는 유교적 뿌리가 오늘날 북한 사회의 근간인 듯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조심스레 미국과 쿠바를 예로 들었다. “미국은 국내 정치 이해관계로 인해 60년대 이후 쿠바 봉쇄정책을 폈고, 이는 오히려 쿠바를 일종의 좌파 아이콘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며 “중요한 건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의견은 전적으로 외부인의 제3자적 견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보는 한국은 어떨까. 그는 책 『21세기를 위한 지성적 거버넌스: 서양과 동양 사이의 중도의 길』에서 “오늘날 민주주의는 진정한 의미를 잃고 ‘소비 민주주의’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그는 “미국적 소비지향 가치가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건 사실이지만 한국은 나름의 영혼과 문화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은 이어졌다. “민주주의 체제를 채택한 한국 국민은 자유와 기회를 누린다. 하지만 모든 동전엔 양면이 있듯, 거기엔 책임도 따른다. 민주주의는 대가가 따르는 제도다. 권위주의 이진 옵션 백만장 자 제도 체제하에 경제발전이 가속화됐던 데는 이유가 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도란 없다. 선거 결과엔 승복해야 하고 대신 비판엔 귀를 열어야 한다. 이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대통령의 시대는 다르다. 한국인들이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민주화가 이뤄진 지금은 정부가 국민의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까지 관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튜더가 한국의 재벌에 대해 묻자 그는 “재벌에 대한 비판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특혜를 받고 고속 성장한 시기를 지난 지금에도 재벌이 잘나가고 있는 건 스스로 계속 ‘업데이트’해온 덕이다. 이런 노력이 성공했다는 비범함을 높이 산다”고 했다.

그가 요즘 큰 관심을 두는 나라는 중국이다. 그는 “리더십이 실종된 시대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만큼은 나름의 체제를 공고히 유지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만남은 이렇게 회고했다. “시 국가주석은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로 명석함을 보였고 리 총리는 실용적 접근법을 가진 사람이었다. ‘목표를 한번 정하면 이뤄낼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리 총리에 대해 베르그루엔은 “리 총리와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다. 그는 중국이 매년 10% 성장률을 기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숙지하고 있으며 중국인들이 이제 경제적 성장을 어느 정도 이룬 후엔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다른 보상을 받기를 원할 거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요즘 그의 업무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건 언론이다. 내년 1월엔 유력 진보 언론인 허핑턴포스트와 손잡고 새로운 온라인매체인 ‘월드 포스트’를 공식 출범시킨다. 4일 오전 JTBC 스튜디오에서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을 만나 뉴스9(6일 방송분)을 녹화하면서 “한국 최고의 앵커를 만나 영광”이라는 말을 건네며 한국 언론 환경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모든 걸 다 가진 듯한 그도 서울에서 하지 못한 게 있다. 본지 취재진에게 점심을 사는 일이었다. FT의 유명 코너인 ‘FT와의 점심(Lunch with the FT)’에서도 고집을 부려 자신이 돈을 낸 베르그루엔이다. 2011년 통화에서 “서울에 오면 중앙일보가 점심을 내겠다”고 했을 때도 그는 완강히 거부했다. 5일 점심에서 디저트가 나오자 슬쩍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손에 쥐기에 재빨리 먼저 계산을 하고 돌아왔더니 “어떻게 이럴 수가”라며 눈을 동그랗게 뜬 그였다. 다음 날 그는 귀여운 복수를 했다. 취재진 일행들에게 곰 인형을 하나씩 선물한 것. 베르그루엔 본인도 연분홍 곰 인형을 사고는 아이처럼 좋아했다. 51세가 아니라 5세 같은 천진난만하고 호기심 많은 억만장자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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