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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추이/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4대 시중은행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추이/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결정 역사상 처음으로 ‘빅스텝(한번에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이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외화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권의 외화유동성 관리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인 2019년 말 기준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외화 LCR은 120.75%였으나 올해 1분기 기준 평균 외화 LCR은 109.37%로 11.38%포인트 하락했다.

LCR은 고유동성자산을 1개월간 순현금유출액으로 나눈 비율로 은행의 유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꼽힌다. 100%를 기준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들이 위기상황에서 1개월을 견딜 수 있는 유동성 자산을 충분히 갖췄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유동성 2020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유동성 규제를 완화하면서 은행의 외화 LCR 의무 준수 비율을 기존 80%에서 70%로 낮춘 바 있다. 지난달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가 종료되면서 은행권 외화 LCR 규제 비율은 이달부터 80%로 다시 상향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외화 LCR 비율이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의 올해 1분기 기준 외화 LCR 비율은 96.8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112.55%) 대비 15.6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여타 은행들은 모두 지난해 말 대비 외화 LCR 비율이 상승했으며 모두 100%를 웃돌았다.

코로나 사태 이전 대비 은행권의 외화 LCR 비율이 감소하긴 했으나 모두 현재까지 은행업감독규정에서 제시한 규제 비율인 80%를 웃돌면서 당장의 외화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6~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6월에 이어 다시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유력시된다. 만일 예상대로 미국이 자이언트스텝을 밟는다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보다 0~0.25%포인트 높아진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을 추월하게 되면 원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하면서 유동성 환율이 올라가게 되고 국내 외화가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올해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유동성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4477억1000만달러) 대비 9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117억5000만달러)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유동성 가장 큰 수준의 감소폭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은행의 외화 LCR이 아직까지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지만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이 높고 환율 역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은행권의 외화 LCR은 평균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 유동성 문제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이 높고 금리 역전에 따른 고환율 지속으로 외화유출이 가속화되면 향후 은행의 LCR 하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선제적 유동성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글로벌 유동성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100% 이상의 외화 LCR을 유지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외화유동성 위험 대응에 충분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옐런 "필요시 유동성 유동성 공급"…통화 스와프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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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시 유동성 공급 장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급격한 외화 유출로 국내 외환시장이 요동칠 유동성 경우 지난해 말 종료된 한미 통화 스와프를 재개해 언제든 달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취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의 한미 재무장관회의 직후 “한미 양국이 필요할 경우 (외화) 유동성 공급 장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며 “외환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절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옐런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러시아산 원유가격상한제에 한국의 동참을 촉구했고 추 경제부총리는 동참 의사를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옐런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포괄적 동맹을 포함한 주요 경제 현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가 전 세계를 엄습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맹이 정치·군사·안보에서 산업기술안보를 넘어 경제금융안보 동맹으로 튼튼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옐런 장관의 이번 방한은 양국의 포괄적 동맹 관계가 더 크게 진전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옐런 장관은 “미국은 한국을 상당히 오래된 우방과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번창한 경제, 긴밀한 우정과 공유된 가치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양국의 상대적 통화 가치가 안정될 수 있도록 미국도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미국이 추진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를 비롯한 공급망 협력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옐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서도 러시아와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동맹국 간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주요 우방국들과 공급망 동맹을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에 한국도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경제안보를 고리로 한 포괄적 동맹 강화 움직임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 재무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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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 재무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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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재무장관 "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통화 스와프 재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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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2.07.19 19:10 기사입력 2022.07.19 19:07

추경호, 옐런 美 재무장관과 회의…韓, 러시아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의사 밝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재무장관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email protected]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한미 재무장관이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시 '유동성 공급장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향후 한미 통화 스와프 재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측은 러시아 원유에 대한 미국의 가격 상한제 실시 요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선언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맞게 한미간 경제 협력관계 역시 확대·진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양국간 외환시장 관련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 증가에도 외환건전성 제도 등으로 한국 내 외화유동성은 양호하고 안정적이라고 진단하면서도, 필요시 유동성 공급장치 등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 긴밀하고 선제적인 협력에도 합의했다. 국내에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향후 추가 논의 및 협력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추 부총리는 "현재 한국의 외화유동성은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유동성의 급변동이나 역내 경제 안보 위험요인에 유의하며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유사시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실시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필요성과 한국의 적극 동참을 요청했고, 추 부총리는 한국 역시 가격상한제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격상한제가 국제 유가 및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또한 공급망 교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 급속한 통화 긴축의 파급효과 등 복합위기 속에 한미간 전략적 경제협력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 불공정한 시장 왜곡 관행 등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간 긴밀한 정책공조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 및 팬데믹 등 글로벌 보건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에 사무국을 둔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세계은행(WB) 내에 설치될 팬데믹 대응 금융중개기금(FIF)에 3000만달러를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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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한국, 러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등록 2022-07-19 오후 8:40:32

수정 2022-07-19 오후 9:09:18

이명철 기자

[이데일리 이명철 박태진 기자] 한·미 양국이 최근 변동성이 커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 시 외화유동성 공급장치 등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향후 한미 통화스와프 재체결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는 옐런 장관이 요청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에 동참 의사를 전했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방한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역임한 옐런 장관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세계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 받았다.

한미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옐런 장관과 만나 “5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한미간에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선언했다. 이번 방한이 한미간에 다양한 포괄적인 유동성 동맹 관계를 더 크게 진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국간 굳건한 경제 안보 동맹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급등 유동성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은 최근 국내 경제 최대 현안 과제로 꼽히면서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논의가 의제로 오를지 관심을 모았다. 양측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외환시장 관련 긴밀한 협의’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은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외환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절히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양국은 필요시 유동성 공급 장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데 인식을 유동성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옐런 장관은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며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을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가격상한제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 의사를 피력했다. 다만, 가격상한제는 국제유가와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토록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이날 오전 방한 첫 일정으로 LG화학(051910)을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 110억달러(14조4000억원) 이상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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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한미 양국이 필요시 유동성 공급장치 유동성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는 등 양국간 외환 시장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 회의를 하고, "한미 양국은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외환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절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대외요인에 의해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증가했지만, 외환 건전성 제도 등에 힘입어 한국 내 외화 유동성 상황은 과거 위기시와 달리 여전히 양호하고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추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유동성의 급변동이나 역내 경제 안보 위험요인에 유의하며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하여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외환시장 안정책의 일환으로 주목을 끌었던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와 유동성 관련해 직접적인 협의는 없었지만, 보다 진전된 언급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양국 장관은 공급망 교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 급속한 통화 긴축의 파급효과 등 양국이 직면한 복합위기 상황을 감안할 때 한・미간 전략적 경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불공정한 시장 왜곡 관행 등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양국간 더욱 긴밀한 정책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도 양국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재확인하고,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 상환제와 관련해 옐런 장관은 이달 1일 컨퍼런스콜에 이어 이번에도 가격상한제 실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유동성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한국이 동참하는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추 부총리는 한국도 가격상한제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가격상한제가 국제 유가 및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설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양국은 '녹색전환'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재원 조성 노력에 동참 중임을 설명하면서, 한국에 사무국을 둔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두 장관의 만남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박일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옐런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회담하고,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 한미 재무장관 “양국 필요시 유동성 공급 장치 실행 여력 인식 공유”
    • 입력 2022-07-19 16:47:36
    • 수정 2022-07-19 19:00:54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한미 양국이 필요시 유동성 공급장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는 등 양국간 외환 시장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재닛 유동성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 회의를 하고, "한미 양국은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외환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절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대외요인에 의해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증가했지만, 외환 건전성 제도 등에 힘입어 한국 내 외화 유동성 상황은 과거 위기시와 달리 여전히 양호하고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추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유동성의 급변동이나 역내 경제 안보 위험요인에 유의하며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하여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외환시장 안정책의 일환으로 주목을 끌었던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와 관련해 직접적인 협의는 없었지만, 보다 진전된 언급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양국 장관은 공급망 교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 급속한 통화 긴축의 파급효과 등 양국이 직면한 복합위기 상황을 감안할 때 한・미간 전략적 경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불공정한 시장 왜곡 관행 등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양국간 더욱 긴밀한 정책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도 양국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재확인하고,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 상환제와 관련해 옐런 장관은 이달 1일 컨퍼런스콜에 이어 이번에도 가격상한제 실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한국이 동참하는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추 부총리는 한국도 가격상한제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가격상한제가 국제 유가 및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설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양국은 '녹색전환'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재원 조성 노력에 동참 중임을 설명하면서, 한국에 사무국을 둔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두 장관의 만남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박일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옐런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회담하고,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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