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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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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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2.04.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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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속화되는 환경오염, 기후변화,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적인 농업에도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농업의 중심에 애그테크(AgTech)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애그테크산업의 성장가능성과 도입 선호도는 높은 반면, 농업과 농촌의 구조적 한계, 현장 활용의 어려움 등이 애로사항으로 나타나 애그테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애그테크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애그테크산업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정책방향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용렬 선임연구위원은 “농업과 첨단기술과의 융복합화가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국내 애그테크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 향상과 효율화 증대를 목표로 하는 첨단화와 스마트화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애그테크(AgTech)는 농업(Agriculture)과 첨단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로, 연구진은 애그테크산업을 기술 성격에 따라 농업생산 부문과 그린바이오 부문으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농업생산 부문에서 글로벌시장 경종 부문 자동화 기기 산업 규모는 2017년 24억 8,500만 달러에서 2019년 31억 9,500만 달러로 연평균 13.4%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79억 4,400만 달러로 연평균 1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세계 스마트팜 관련 기기 산업 규모는 2017년 7억 4,800만 달러에서 2019년 8억 9,900만 달러로 연평균 9.6%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13억 3,000만 달러로 연 평균 7.6%의 증가세를 예상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에 해당하는 주요 부문은 생물기반 농업투입재, 종자, 동물백신, 관련 서비스 등이며, 이 부문 산업 규모는 2017년의 7,107억 달러에서 2020년 9,283억 달러로 연평균 9.4% 증가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향후 꾸준한 산업 규모 성장이 예상돼 2025년에는 1조 3,45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성장가능성이 높은 애그테크산업이지만, 국내 애그테크산업의 기술 수준에 대해 농업인은 대체로 최고기술보유국가 대비 50% 미만, 전문가는 60% 미만으로 국내 기술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농업인들의 애그테크 기술 수용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애그테크산업 관련 제품을 향후 도입하여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농업인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농업인들이 애그테크산업 관련 제품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며, 정책적 지원 설계에 따라 정책 참여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특히, 농업용 드론, 농업용 센서 등과 같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노동력 절감에 유용한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국내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조사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첫째, 탄소중립, 기후변화, 고령화 등에 따른 농업의 거시적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인 애그테크를 활용해야 한다. 둘째, 농업 현장에 애그테크가 활발히 적용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 현장 적용성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애그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라며 애그테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 가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특히 인력, 자금,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애그테크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업, 연구기관,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보고서

      제4유형


      목 차
      제1장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 연구 목적
      3. 선행연구의
      검토
      4. 연구 내용
      제2장 농업·농촌의 현실과 향후 전망
      1. 대외적인 여건 변화와
      전망
      1.1. 농산물 교역질서의 변화
      1.2.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
      1.3. 쌀시장 개방에 대한 차기
      농업협상
      2. 대내적인 여건 변화와 전망
      2.1. 농산물 수급과 가격문제
      2.2.
      농가경제문제
      2.3. 농업의 환경문제
      2.4. 농식품의 안전성문제
      2.5. 농촌지역문제
      3. 한국농업의 중장기 전망: 그 가능성과 한계
      3.1. 기준 전망치
      3.2.
      한국농업의 성장 가능성
      3.3. 조정 전망치
      3.4. 한국 농업의 한계
      제3장 농업·농촌의 비전과 농정 패러다임
      1. 농업·농촌의 비전
      1.1.
      농업의 존립조건
      1.2. 경쟁력 향상조건
      1.3. 정부가 시장실패를 보완하는 산업
      1.4. 아름다음과 전통이 보전되는
      농촌
      2. 농정 패러다임의 전환
      2.1. 정부기능과 시장기능의 역할 분담
      2.2.
      농정방향의 전환
      3. 주요 분야별 시책
      3.1. 농업·농촌의 발전 목표
      3.2. 금융개혁으로
      시장지배의 기틀 마련
      3.3. 구조조정으로 농가의 선택 폭 확대
      3.4. 소비자 지향적 유통정책으로 수요 유발
      3.5. 경쟁을
      촉진하되 위험을 관리하는 경영정책
      3.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6. 투자의 효율성을 고려한 생산기반정비
      3.7. 현장과 미래를 지향하는 기술개발정책으로 경쟁력
      향상
      3.8. 시장을 활용하는 식량정책으로 수급안정
      3.9. 활기차고 깨끗한 농촌 보전체제 확립
      제4장 분야별 비전과 정책방향
      1. 농가경제의 비전과 정책방향
      1.1.
      농가경제의 실태와 문제점
      1.2. 농가경제의 비전과 정책과제
      1.3. 정책방향
      2. 협동조합과 농업금융의 비전과
      정책방향
      2.1. 협동조합의 환경변화와 전망
      2.2. 협동조합의 21세기 비전과 정책방향
      2.3. 농업금융의 비전과
      정책방향
      3. 농촌지역의 비전과 정책방향
      3.1. 농촌지역의 실태와 문제점
      3.2.
      농촌지역사회의 변화와 비전
      3.3. 농촌지역개발을 위한 정책방향
      제5장 품목별 비전과 발전전략
      1. 쌀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
      1.1.
      쌀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1.2. 쌀 수급전망과 과제
      1.3. 21세기 쌀산업의 비전
      1.4. 쌀산업의
      발전전략
      2. 축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
      2.1. 축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2.2. 축종별 전망과
      비전
      2.3. 축산업의 발전전략
      3. 과일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
      3.1. 과일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3.2. 과일산업의
      여건변화와 생산전망
      3.3. 과일산업의 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비전과 정책방향
      3.4. 과일산업의 발전전략
      4. 채소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
      4.1. 채소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4.2. 채소산업의 여건변화와
      수급전망
      4.3. 21세기 채소산업의 정책목표
      4.4. 채소산업의 발전전략
      부록
      1. 외국의 농가소득 정책
      2. 한.일간 쌀 관세화 조건비교
      3. 일본의 쌀 AMS
      4.
      미국과 캐나다의 소득안정 직불제와 일본의 도작경영안정제
      요약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지금까지 추진해 온 농정의 목표와 수단을 재검토하고 농업 부문을 둘러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을
      종합적으로 전망하여, 21세기 새로운 농업환경변화에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농업·농촌의 발전 방향과 농정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 농업과 농촌의 현실과 새로운 대내외 농업 여건의 변화를 극복하고 농업·농촌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 및 농정의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10 년간의 일관성 있는 농업정책의 지침을 제공하는데
      있다.
      2. 연구내용 및 범위
      기존 중장기 농업정책의 목표 및 관련 실적의 검토
      현단계 농정의 현황 및 흐름
      파악
      농업부문모형인 [KREI-ASMO]에 기초하여 농업총량지표 및 품목별 중장기
      수급전망
      [KREI-ASMO]를 이용하여 농정목표 실현을 위한 대안별
      시뮬레이션
      품목별 전망을 토대로 농정목표의 검토와 발전 방향 제시
      농어촌복지 및 생활환경
      개선
      [KREI-ASMO]를 이용, 정책목표와 수단을 반영한 종합 전망치
      시산
      3. 농업·농촌의 현실과 향후 전망
      1980년대 이후 세계 각국의 농정은 보호주의에서 시장주의·개방주의 농정으로 전환되었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농가소득 문제와 지역발전 문제는 직접지불제도 등 생산과 직접 연계되지 않은(decoupled) 정책을 통해 해결한다는 것이 세계농정의
      기본적인 근간이 되어 왔다. 세계 농산물 교역질서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무역자유화의 방향으로 선회했으며,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다자체제를 통한 세계화와 자유경쟁에 입각한 국제분업 및 전문화체제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세계무역기구의 출범이라는 다자체제와 함께
      지역 내 국가들끼리 상호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추세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가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서 고립될 수는 없을 것이므로 이 역시 우리나라 농산물 시장개방을 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내적으로는 1970년대 말까지 쌀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미곡 부문의 성장이 전체 농업성장을 주도해 왔으나 1970년대 말부터 쌀의 1인당 소비가 감소하는 반면 노지채소와 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1980년대 중반부터는 과실 및 과채류 등의 수요 증가가 농업성장의 엔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과실, 과채류,
      양념채소류 등의 수요가 정체하거나 감소하고 있어 향후 이들 품목의 생산이 정체 또는 크게 늘어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쌀 등
      곡물의 생산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이러한 수요 여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의 엔진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농업
      부문은 저성장 혹은 마이너스 성장시대가 계속될 전망이다.
      4. 농업·농촌의 비전과 농정 패러다임
      향후 한국 농업의 존립 조건은 경쟁력, 사업성, 공익성 있는 산업으로, 소비자가 기꺼이 선택할 만큼
      경쟁력 있는 상품을 생산하는 산업(소비자의 선택조건), 생산자가 기꺼이 직업으로 선택할 만큼 사업성 있는 산업(생산자의 선택조건), 국토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전하는 공익적 기능을 담당하는 산업(사회의 선택조건)이 되야 할 것이다.
      농업 내외에 시장경제의 원리가 관철되도록 제도와 시책이 정비됨으로써, 다양한 유형의 경영체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성장하거나 탈락하면서 경쟁력 있는 주체에게 생산자원이 집중되고(규모확대), 경쟁력 있는 지역에 생산이
      집중되어(전문화와 특화) 농업이 효율화되고 경쟁력이 끊임없이 향상된다. 생산기반, 물류기반, 금융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의욕과 능력이 있는
      농업인이 공정한 신용평가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조달하여 잘 정비된 생산기반 위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시장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한편 모든 농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가 시장기능에 따라 이루어지되, 시장이 실패하는 부분에 국한하여
      정부 기능이 집중되어 시장 기능을 보완한다. 불특정 다수를 위한 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유통·물류기반 정비, 수요개발과 시장개척, 기술개발 등 공공재 생산에 재정투자가
      집중되어 농업생산 기회가 늘어나고 생산성이 향상되어 가며,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식품관리 시스템, 식량공급의 안전을 보장하는 식량비축
      시스템이 확립되어 안전한 식품이 안정되게 공급된다. 또한 재해 및 가격불안으로 인한 위험을 완충시키는 경영안정 시스템, 환경에 대한 부하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지역 순환시스템(Regional Recycling System)이 확립되어 농업생산이 사회적 최적수준에서 안정되게
      이루어진다.
      농산물생산 경쟁에서 탈락하게 되는 고령농가 계층에 대한 지원 시스템이 확립되어 경쟁력 있는 전업농가,
      농외활동에 종사하는 겸업농가, 경영이양 농가 등이 서로 보완하여 지역 커뮤니티(COMMUNITY)를 형성해 나아간다. 농촌 지역의 환경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각 지역별로 농촌사회문화진흥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져 농촌의 아름다움과 전통이 보전된다. 농업생산의 외부경제효과에 대한 보상
      시스템이 확립되어 농업생산의한계지역도 아름다운 농촌 지역으로 유지되고 보전된다. 농촌 지역이 농촌주민의 주거공간으로서, 그리고 도시인의
      여가·휴양공간으로서 활용되어 다양한 서비스산업의 공간이 된다.
      5. 주요 분야별 시책
      농업·농촌의 발전
      목표
      금융개혁으로 시장지배의 기틀 마련
      구조조정으로 농가의 선택
      폭 확대
      소비자 지향적 유통정책으로 수요 유발
      경쟁을 촉진하되
      위험을 관리하는 경영정책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생산기반정비
      현장과
      미래를 지향하는 기술개발정책으로 경쟁력 향상
      시장을 활용하는 식량정책으로
      수급안정
      활기차고 깨끗한 농촌 보전체제 확립

      [홍기훈·박지혜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예술품 가격 지수의 중요성과 한국 시장의 한계

      가격 지수(Index)는 수시로 변하는 상품 혹은 서비스의 가격 양상을 분석할 때 유용하다. 맥도날드 햄버거 빅맥의 시간·지역별 가격을 토대로 계산하는 ‘빅맥 지수’가 대표적이다.

      가격 지수는 보편적인 화폐 구매력을 나타낸다. 국내외 경기 상황을 파악할 때, 서로 다른 시점의 상품 가격 변화를 비교할 때에도 요긴하다. 따라서 예술품 거래 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시장을 다양한 관·시점에서 분석하고 예측하려면 ‘예술품 가격 지수’는 필수다.

      예술품 가격 지수를 분석하면 가격 변화·추이와 시장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예술품 가격이 바뀌는 원인이 환경인지 개인인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예술품이 투자 목적으로 거래되며 생긴 정보의 비대칭성을 완화하는 셈이다.

      예술품 가격 지수는 예술품 거래 시장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약점과 흐름, 수요와 공급을 읽고 분석하면 유동성까지 끌어들일 수 있게 된다. 예술품 가격 지수가 예술품 거래 시장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예술품 가격 지수는 만들기 어렵다. 예술품은 공급이 비탄력적이고 거래 빈도도 낮다. 펀드나 부동산 등 전통 투자 자산과 성격이 사뭇 다르니 가치를 평가하는 것도 어렵다.

      그렇다면 예술품 가격 지수를 개발하면 된다. 이 때 ▲예술 시장을 올바르게 분석할 수 있는 대표성 ▲올바른 측정 방법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 가능성 ▲조건 변화와 무관하게 비교 가능한 일관성 ▲가격 지수를 쉽게 이해, 분석할 수 있는 용이성을 만족해야 한다.

      미국·유럽 투자 시장은 예술품을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투자 대상으로 인식했다.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가격 지수를 만들었음은 물론이다. 지안핑 메이(Jianping Mei), 마이클 모제스(Michael Moses) 뉴욕대학교 교수가 2002년 만든 ‘메이-모제스 지수(Mei Moses index)’가 대표적이다.

      메이-모제스 지수는 1875년부터 지금까지 거래된 근현대 예술품의 경매 가격 데이터를 분석, 추산한다. 반복매매모형을 토대로 동일한 예술품의 반복적인 거래 기록을 추적해 신뢰도를 높인다.

      한국에도 예술품 가격 지수가 있다. 한국미술품감정협회가 개발한 ‘KAMP(Korea Art Market Price)지수’,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의 ‘KAPAA(Korea Art Price Appraise Association)지수’ 등이다.

      이들 지수는 간접 요소로 가치를 추산하는 ‘헤도닉(Hedonic) 모델’로 측정된다. 한국 예술품 거래 시장 역사는 매우 짧다. 메이-모제스 지수처럼 반복매매모형을 얻을 수 없기에 간접 요소로 지수를 측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헤도닉 모델은 통제변수에 따라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통제변수를 관찰할 수 없다면 추정 결과에 대한 신뢰도도 심각하게 손상된다.

      예술품 가격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너무나도 다양하다. 작가가 누군지, 작품의 크기와 재료는 무엇인지, 어떤 화풍인지가 모두 변수다. 작가의 생존 여부, 심지어 미술관 전시 여부도 변수가 되므로 통제변수를 제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R.B. Ekelund, JR., Rand W. Ressler, and John Keith Watson, "The "Death-Effect" in Art Prices : A Demand-Side Exploration", 2000’, ‘박지혜 미술관 전시 여부와 작품 가격의 관계, 2019’ 등 다양한 논문이 이를 증명한다.

      대안은 있다. 헤도닉 모델을 구성하는 요소를 왜 포함시켜야 하는지 계량경제학적 방법론에 근거해 공개 및 설명하면 된다. 대안은 추후 칼럼으로 다룰 기회가 있을 것이다.

      ※ 외부필자 원고는 IT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홍기훈 교수(PhD, CFA, FRM)는 홍익대학교 경영대 재무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 박사 취득 후 시드니공과대학교(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경영대에서 근무했다. 금융위원회 테크자문단을 포함해 다양한 정책 자문 활동 중이다.

      박지혜는 홍익대 경영대 재무전공 박사 과정을 밟는다. ‘미술관 전시여부와 작품가격의 관계’ 논문,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미술품 담보대출 보증 지원 사업 계획[안] 연구’ 용역 진행 등 아트 파이낸스 전반을 연구한다. 우베멘토 아트파이낸스 팀장으로 아트펀드 포럼 진행, ‘THE ART FINANCE Weekly Report’를 발행한다.

      유전자 분석 기술의 발전과 그 영향

      인류 역사상 빠른 기술적 발전을 보인 분야를 꼽는다면 누구나 주저 없이 IT 분야를 꼽을 것이다. 1950년대에 최초로 트랜지스터가 발명된 이후로 IT 기술은 “18개월마다 회로의 집적도는 두 배가 되는 지수 곡선을 그리며 성장한다”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서 현재까지 계속 발전해 왔다. 특히 80년대 개발되어 90년대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인터넷은 우리 실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약 20여 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모든 컴퓨터가 하나의 네트웍으로 묶여 있는, 당시 기준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인프라적인 발전 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또한 이루어 냈다. 하지만 IT 기술 발전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유전체 분석 기술 (genome sequencing) 분야이다.

      최초의 유전자 분석 기술은 80년대에 발명 되었고 2000년대 중반까지 그리 큰 기술적 발전을 보이지 않았으나 2006년 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본격적인 차세대 유전자 분석의 시대에 접어든 후 유전자 분석 산업은 적어도 현재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기술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분야이다. 2014년도 미국의 국립 인간 유전체 연구소 (National Human Genome Research Institute) 의 발표에 따르면 유전자 분석 기술의 발전의 속도는 인간 유전체를 분석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기준으로 계산하였을 때, 기존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발전 속도를 보였던 IT 기술의 발전 속도를 추월한지는 이미 오래이며 앞으로 이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Figure 1인간 유전체 분석 비용 변화 추이 (직선은 무어의 법칙에 따른 IT 기술 발전의 속도)

      실제로 1998년 최초의 유전체 분석 시에 소요되었던 비용은 약 $100M였다. 당시에는 Sanger sequencing이라 불리 우는 가장 기본적인 분석 방법을 통하여 전체 30억 개에 해당하는 인간 유전체를 한번에 500개씩 하나 하나 읽어 나감으로써 진행하였으나, 2000년대 중반 pyrosequencing이라 불리는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기기가 454 system¹라는 회사에서 개발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차세대 유전자 분석 기기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그와 동시에 유전체 분석 가격 또한 급락하기 시작하였다. 이 기술적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어서, 혁명적인 기술 발전을 이룬 연구팀에게 수여하는 Archon X Prize 재단에서는 2006년에 유전체 분석 분야를 신설하여, 100명의 인간 유전체를 신뢰할만한 수준으로 샘플당 $10,000에 분석할 수 있는 첫 번째 연구팀에게 천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하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기술적 발전의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게 빨랐다 (Outpaced by innovation)” 이라는 이유로 2013년 이상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²

      실제로 유전체 분석 가격은 2014년 초 유전자 분석 기술의 선두주자인 일루미나에서 발표한 HiSeq X10기기를 이용할 경우 대략 원가 기준으로 $1000수준까지로 내려온 상태이며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회사에서 개인 또한 약 $2000수준에서 분석이 가능하다.유전자 분석 설비 규모 기준으로 세계 최대 수준을 자랑하는 중국의 Beijing Genome Institute (BGI)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2015년도 인간 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유전체 학회에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Complete Genomics플랫폼을 이용하여 2019년까지 유전체 분석 비용을 $1수준으로 끌어 내리는 것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1이라는 가격은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전 세계 인류에게 사실상 무상으로 제공하여 궁극적으로는 모든 이가 자신의 유전체를 분석한 정보를 갖게 되는 시대를 의미한다.즉,더 이상 유전체 분석이 특정 과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의 영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나 GPS와 같이 일반인들의 일상 생활 속으로 깊숙히 침투하게 된다는 것이다.

      Figure 2AGBT 2015에서의 Craig Venter

      이를 반영하듯, 2014년도 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MIT Technology Review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50개 회사³에서는 Google이나 Apple, 삼성 등과 같은 세계 유수의 회사들을 제치고 일루미나가 1위로 선정되었으며, 일루미나의 P/E ratio는 현재 약 67으로서 S&P 500 기업들의 평균 값인 20을 세배 이상 상회하는 높은 기대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금년 2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Advances in Genome Biology and Technology (AGBT)에서는 1998년 최초 인간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고 이 분야의 선구자인 Craig Venter가 자신이 설립한 회사인 Human Longetivity Inc.에 금년에 총 40대의 최신일루미나 분석 기기 (HiSeq X)를 추가로 설치하여 인간 유전자 분석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민간 분야 뿐만 아니라 국가 단위에서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가장 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나라는 바로 영국으로서 영국은 2013년에 100K⁴Genome 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영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우선적으로 자국민 10만명의 유전자 분석을 완료하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그 첫 단계 목표로 설정하고, 이후에는 이를 확대하여 자국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에게 유전체 분석을 의무화 하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위스의 Roche에서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 뿐만 아니라 분석 기기 자체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 기존 Roche가 인수하여 개발하였던 분석 기기였던 454 system의 기기의 실패 이후 2014년 여름 다시 Genia라는 회사를 인수하여 새로운 분석 플랫폼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Astra Zeneca, Pfizer, Novartis등의 다국적 제약 회사들 또한 유전자 분석 데이터베이스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많은 기관들과 국가가 유전체 분석에 이렇게 뛰어 드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 개인별 맞춤 의학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즉, 기존 개개인의 유전적 차이에 상관 없이 일괄적으로 동일한 성분의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에서 이제는 각 개인의 변이에 따라서 더 좋은 효과와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갈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이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 의학 분야에 있어서 가장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회사는 바로 미국매사츄세스에 위치한 유전체 분석 업체인 Foundation Medicine인데, 이 회사는 맞춤형 항암치료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즉, 의사가 보내온 환자의 종양 샘플에서 DNA를 추출 및 분석한 후 암과 관련된 수백여 개의 유전자 변이를 스크리닝하고 그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맞춤형 치료제를 추천하거나 혹은 치료제가 없을 경우 적절한 임상 시험 참여를 제안해 준다. 특히 Foundation Medicine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Janssen이나 Novartis와 같은 다국적 제약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인데, 이 제약 회사들은 Foundation Medicine에서 제공하는 환자별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하여 신약 개발시에 임상에서의 약효와 유전적 변이에 대한 통계적 자료를 제공받아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있다. 이와 같이 유전체 분석 기술의 개발은 기존의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었던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오고 있으며, 과학자들만의 영역이 아닌 일반인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올 준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5년 현재 기준으로는 유전자 분석 기기 시장에서 일루미나사가 약 7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나 이 기기들의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예를들면 미국의 Pacific Bioscience사에서는 기존 일루미나 기기의 가장 큰 취약점인 짧은 리드 길이 (Read-length)에 비하여 수백배 이상 긴 길이를 읽어낼 수 있는 기기를 발표하여 현재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영국의 Oxford Nanopore사에서는 중합효소 연쇄 반응 (PCR)이 필요 없으면서도 긴 길이를 읽을 수 있는 USB 스틱 크기 수준의 유전자 분석 기기를 개발 중에 있다. 이 회사가 가진 기술은 DNA의 한 가닥이 겨우 통과할 수 있는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나노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고, 이 구멍을 DNA 가닥이 통과해 감에 따라 이 구멍 주변에서 발생하는 전위차를 측정함으로서 분석을 진행하는 방식인데, 이 방법이 본격적으로 실용화가 될 경우 기존 유전자 분석 시장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현재의 차세대 유전자 분석 기기를 넘어전 제 3세대 분석 기기 시장의 패권은 누가 가져갈 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인간 유전체 분석 시장은 크게 네 가지의 파생 분야를 만들어 내는데, 가장 우선적으로는 유전자 분석을 위한 기기나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기 개발 회사, 이 기기들을 이용하여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기기에서 나온 결과를 분석하여 유전적인 의미가 있는 정보를 추출해 내는 생명정보학 회사 (Bioinformatics), 그리고 이 분석 결과를 실제 환자들의 데이터나 약물 실험 결과등과 연결하여 임상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회사 등으로 나뉜다. 특히 많은 회사들이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표현형(phenotype)과 유전자형(genotype)을 연결해 주는 데이터 베이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수 많은 제약회사들이 약물 개발 단계에서 이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과거의 일반적인 추세는 기기 개발 회사는 기기와 시약 소모품 등을 분석 서비스 회사에 제공하고 분석 서비스 회사에서 나머지 단계들을 모두 종합하여 서비스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기기의 성능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도 많아지다보니 요즈음은 전반적으로 이 네 개 분야가 점점 분업화 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다만 현재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일루미나의 경우 기기 개발에서 샘플 처리, 분석 작업 및 최종 임상데이타 분석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소화해 내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후 유전체 분석 시장이 일루미나가 일구어 놓은 산업 생태계 내에서 꽃피워 나갈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분석 플랫폼에 의하여 이 일루미나의 독주가 어떻게 제약을 받을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이다. 또한 유전자 분석 기기들은 단순히 유전체 분석 (genome sequencing)뿐만 아니라 RNA 분석(일반적으로 RNA의 정보를 담고 있는 DNA인 cDNA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사체 분석 (transcriptome analysis), 후성 유전학 분석 (Epigenome analysis) 등의 다양한 응용 분야를 지니고 있고 또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유전자 가위 (CRISPR-Cas9) 기술과 접목될 경우 의료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폭발적인 변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무척 높기 때문에 이를 연구 개발에 이용하고자 할 경우 어떠한 플랫폼을 이용하여 어떠한 연구를 진행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면밀한 사전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유전체 분석 분야는 앞서 언급한 대로 기술적 발전 속도가 폭발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오늘 축적을 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시작한 임상 데이터가 이후에 나올 새로운 분석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일괄 분석이 가능할 일관성을 지닐지 여부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필요하다.

      [1] 454 systems는 이후 2007년 스위스의 제약 회사인 Roche사에 인수된 후 2013년 기술적 한계와 실적 미비로 개발 중단되었음.

      최근 가속화되는 환경오염, 기후변화,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적인 농업에도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농업의 중심에 ‘애그테크(AgTech)’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애그테크산업의 성장가능성과 도입 선호도는 높은 반면, 농업과 농촌의 구조적 한계, 현장 활용의 어려움 등이 애로사항으로 나타나 애그테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애그테크산업 활성화 방안’연구를 통해 애그테크산업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정책방향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용렬 선임연구위원은 “농업과 첨단기술과의 융복합화가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국내 애그테크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 향상과 효율화 증대를 목표로 하는 첨단화와 스마트화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애그테크(AgTech)는 농업(Agriculture)과 첨단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로, 연구진은 애그테크산업을 기술 성격에 따라 농업생산 부문과 그린바이오 부문으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농업생산 부문에서 글로벌시장 경종 부문 자동화 기기 산업 규모는 2017년 24억 8,500만 달러에서 2019년 31억 9,500만 달러로 연평균 13.4%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79억 4,400만 달러로 연평균 1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스마트팜 관련 기기 산업 규모는 2017년 7억 4,800만 달러에서 2019년 8억 9,900만 달러로 연평균 9.6%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13억 3,000만 달러로 연 평균 7.6%의 증가세를 예상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에 해당하는 주요 부문은 생물기반 농업투입재, 종자, 동물백신, 관련 서비스 등이며, 이 부문 산업 규모는 2017년의 7,107억 달러에서 2020년 9,283억 달러로 연평균 9.4% 증가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향후 꾸준한 산업 규모 성장이 예상되어 2025년에는 1조 3,45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성장가능성이 높은 애그테크산업이지만, 국내 애그테크산업의 기술 수준에 대해 농업인은 대체로 최고기술보유국가 대비 50% 미만, 전문가는 60% 미만으로 국내 기술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농업인들의 애그테크 기술 수용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애그테크산업 관련 제품을 향후 도입하여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농업인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농업인들이 애그테크산업 관련 제품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며, 정책적 지원 설계에 따라 정책 참여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특히, 농업용 드론, 농업용 센서 등과 같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노동력 절감에 유용한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국내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조사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애그테크산업 활성화를 가격 분석의 가능성과 한계 위한 세 가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탄소중립, 기후변화, 고령화 등에 따른 농업의 거시적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인 애그테크를 활용해야 하며, 둘째, 농업 현장에 애그테크가 활발히 적용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 현장 적용성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애그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력, 자금,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애그테크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업, 연구기관,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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