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역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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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ALKS: 이더리움 캐스퍼의 핵심 개발자, 칼 플로이시 인터뷰

블록체인은 최근 핀테크 산업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특히 이더리움(Ethereum)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의 선도자로서 수많은 dApp(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속적인 개선 뒤에는 이더리움 팀에 포진하고 있는 뛰어난 개발진들의 노고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더리움 팀에서 일하고 있는 23세의 PoS 개발자 칼 플로이시(Karl Floersch)와 함께 PoS 개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더리움 캐스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인터뷰어: Shuyue Yang)

이더리움 팀의 PoS 개발자, 칼 플로이시(Karl Floersch)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하죠. 쉬는 시간에는 주로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일하는 것 말고 평소의 취미는 ‘명상'과 ‘프리스타일 랩’ 두 가지 정도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힌두교 집안에서 자라다보니 자연스럽게 명상이 제 삶의 일부가 되었죠. 한편으로는 뉴욕에서 자랐기 때문에 힙합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면, 명상을 통해 의식을 탐구하는 한편 프리스타일 랩으로 제 감정을 표현해보곤 합니다.

처음 이더리움의 역사 이더리움을 택하게 된 것은,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개발자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원래부터 P2P기술에 굉장히 애정을 갖고있긴 했지만 비트코인은 아무래도 ‘거래’가 중점이 되는 느낌이라 좀 꺼려지더라고요. 그러다 이더리움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이더리움은 ‘돈’보다는 ‘인터넷과 우리 사회구조를 어떻게 혁신할것인지’를 더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 생각끝에 결국 여기 뛰어들게 된 거죠.

말씀하신대로 여긴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더리움의 가장 핵심적인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캐스퍼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야말로 저의 시간을 가장 멋지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더리움이 ‘부의 재분배’ 를 비롯한 전지구적 단위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필연적으로 보안이나 확장성 문제의 해결이라는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거든요. 그 임무를 위해서는 결국 현재의 PoW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합의 메커니즘을 반드시 도입해야만 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캐스퍼'라고 부르는 이더리움의 PoS 프로토콜인 것이죠.

이더리움 팀에 있던 몇몇 개발자들이, 이제 팀을 떠나서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 자신들만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만들고 있죠. 그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시 본인도 나만의 블록체인 앱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계획이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이야기에 현혹되지 않도록 올바른 아이디어를 전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결국 우리가 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하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겠죠.

그런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단계라고 생각해요. 이더리움은 크립토키티같은 dApps부터 DAO (*주: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s, 특정 중앙주체 없이 자율적인 개개인의 의사표시 - 투표, 의결 등 - 를 통해 운용되는 탈중앙화 자율조직) 같은것들까지, 모든 것들의 기본 밑바탕이 되는 것이니까요.

사실 제일 좋은 것 하나를 도저히 못 고를 정도로 다양한 기회들이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결국 이런 어플리케이션들의 확장성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차원의 연구를 하는게 저에겐 가장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마 이 연구가 거의 마무리 되어서 이더리움의 보안과 확장성 문제가 없어진다면 모를까, 당분간 제 관심은 계속 이 쪽에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 일을 하는것과 동시에, 암호화폐 경제(Crypto-Economy)에 대한 연구, 교육, 윤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어요. 앞으로 커뮤니티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암호화폐 경제학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을 위한 자원들을 축적하고 싶어요. 이 세계는 급속도로 커지고 있고, 그런 와중 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이야기에 현혹되지 않도록 올바른 아이디어를 전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결국 무엇이 이더리움을 특별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킬 것이고, 우리가 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하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겠죠.

이더리움은 자체적으로 거버넌스(governance)를 가진 인터넷 플랫폼이죠. 개발자들이 ‘인센티브’에 대해서 프로그래밍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센티브들이 결국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규정하게 되는 것이죠.

캐스퍼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의 PoW를 대체하게 될 PoS 프로토콜입니다. 그리고 캐스퍼는 이더리움의 보안도 더 강화하게 됩니다. 네트워크가 모두에게 열린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네트워크에 배포되어있는 스마트 컨트랙트들이 처음에 정의된 대로 정확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보장하게 될 겁니다.

  • ‘경제학’이 중요합니다. 경제학에 대한 최소한의 식견이 없다면 퍼블릭 블록체인의 합의 프로토콜을 추론해내는 것 또한 불가능합니다.
  • ‘견고함'도 필수입니다. 극도로 적대적인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야 이더리움의 역사 하기 때문입니다.
  • 무엇보다 ‘클라이언트’들이 최우선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유저들을 위해서 캐스퍼를 만드는 것이지, 채굴자나 거래소, 몇몇 암호화폐의 고래들을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캐스퍼의 철학은 특히 다른 프로젝트들과도 구분됩니다. 그냥 가장 빠른 체인을 구축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안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트레이드 오프가 필요한 것이죠.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치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모든 선택은 굉장히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실수는 용납되지 않죠.

  • 개념적으로 아주 단순하다는 점,
  • 2008년부터 비트코인을 유지시켜오면서 그 안정성이 검증되었다는 점 등이 있고,
  •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점 - 비트코인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나라가 무려 159개나 있을 정도로, 국가 단위의 에너지를 쓰고 있죠. (링크)
  • 중앙화된 채굴업체의 문제 - 큰 채굴장일수록 규모의 경제로 큰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라는 점,
  • ‘최종 확정성’의 결여 문제 - 역사를 항상 되돌릴 수 있다는 점, 물론 컨펌이 많이 될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겠지만 결코 그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 등이 있습니다.
  • 에너지 효율 - PoW의 채굴에 비해 에너지 낭비가 거의 없다는 점,
  • ‘최종 확정성'의 보장 -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트랜잭션을 다시 되돌릴 수 없게 되는 지점을 모두가 알 수 있게 된다는 점,
  • 더 정교해진 경제적 통제력 - 메인 체인에 대한 합의가 해시파워(외부의 한정된 자원)에 의한 것이 아니라 코인(내부에서 주어진 한정된 자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증자(validator)에 대한 보상 혹은 페널티를 주는 방식이 보다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고,
  • 더 정교해진 경제적 통제력 - 장점이기도 했지만, 더 유연해진 만큼 올바른 파라미터를 결정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
  • 더 주관적 - 알고리즘만 알면 참여할 수 있는 PoW와는 다르게, PoS 네트워크에 참여하려면 여러 포크가 있을 이더리움의 역사 때 어떤 포크를 선택할지 프로토콜 정의 밖의 정보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는 점
  • PoW보다 부족한 실전경험 - 물론 PoS 퍼블릭 블록체인도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따라가기는 부족하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비탈릭이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죠.(링크) 가장 단순한 방법은 그냥 블록체인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높이는겁니다. 10GB짜리 블록으로 초당 수천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것은 전체 노드를 실행하기 위해서 자기만의 데이터센터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일테니, 탈중앙화에 적합한 이야기는 아니죠.

이더리움은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냥 적당한 수준의 개인용 컴퓨터와 보통 속도의 인터넷 환경에서도 전체 노드를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샤드(shards)’라고 부르는 서브 체인에 블록체인들을 잘 분할해야 하는것이죠.

이러한 샤딩 솔루션을 설계하는것은 어려운 일이고, 각 샤드를 어떻게 분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할 많은 사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데이터 가용성 문제(링크) 같은 기본적인 문제들은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이제는 구체적인 설계 방향을 결정하고 실제로 구현하는 일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 화폐 이더리움의 역사 및 통화거래 관련 : 누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신뢰의 필요성,
  •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 아티스트와 음원파일간의 매치, 음원파일의 사용량에 대한 신뢰의 필요성,
  • 의사 결정 : 그룹 내에서 새로운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 대한 신뢰의 필요성 (DAO) 등이 있죠.

이러한 구성들을 결합하면 더 흥미로워집니다. 예를 들면, 참여자들의 토큰 소유량으로 가중치를 매긴 투표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DAO를 만들 수도 있을겁니다. 블록체인은 ‘신뢰' 라는 근본적인 사항과 결부된 기술이기 때문에, 결국 사회의 모든 영역에 블록체인이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들은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하드포크들은 최근의 현상이고, 지난 수년간 여러 커뮤니티들 사이에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서 엄청나게 많은 처절한 논쟁들이 있어 왔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죠.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를 기점으로 이러한 커뮤니티들이 공식적으로 분리되기도 했고요.

이렇게 비싼 값을 치룬 분리를 보면서 배워야 할 점은, 이런 탈중앙화 커뮤니티에서 명확한 로드맵이 세워져있지 않으면 결국 엄청난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맙게도 이더리움은 캐스퍼와 샤딩을 창안하면서 이런 갈등비용을 피하고 대폭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게 되었죠.

저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해요. 비트코인 체인은 이제 합리적으로 가치들을 사용하는 사례를 축적하기 시작했죠. 한편으로는, 이더리움도 세상을 바꾸는 주요 dApp들의 뼈대 역할을 맡게 될 것 같아요.

저는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ICO들에 별로 참여하고싶지 않아요. 토큰 모델들도 크게 감명받을만한 것들이 없었구요. 하지만 그것이 그 프로젝트를 만든 사람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암호화폐 경제학과 토큰 매커니즘의 설계공간 자체가 아직 미성숙했다는 이유가 더 크겠죠. 워낙 새로운 분야이고, 아직 관련해서 정식으로 발간된 문헌자료도 이더리움의 역사 찾기 어려우니까요.

이렇게 암호화폐 경제학의 개념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길이 없는 상태에서는, 프로젝트의 규칙과 약속을 제대로 정의하는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한가지 이야기할 수 있는 일반론은 ‘단순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정도입니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매커니즘은 결국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요. 지금 당장 복잡한 매커니즘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결국 근본적으로는 제대로된 암호화폐 경제학의 개념이 정립된 이후에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2017년은 비로소 암호화폐가 주류로 치고올라온 해였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dApp)이라는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는 많은 기대를 받았죠.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블록체인이 그것을 감당할만큼의 확장성을 지니지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내년까지 이더리움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과제는,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플라즈마(Plasma) 프로젝트의 추진과 구현을 말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아도 이번 주에 이미 플라즈마 구현을 위한 첫번째 실무 회의가 시작되었어요. 이 또한 앞으로 굉장히 중요해질 일이고, 아마 올해 제가 갖게 될 핵심 관심사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앞으로 계획은 대략 정해져있죠. 저희는 이제 캐스퍼를 개발하고, 또 플라즈마, 샤딩,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Stateless clients (*주: 전세계의 클라이언트들과 네트워크를 동기화하기 위한 프로세스) 등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 모든 작업들이 이더리움의 원래 목표를 잘 만족시킬수 있도록 이루어져야겠죠. 이런 작업들이 모두 완료되고 나면 비로소 대규모 작업은 거의 끝난 셈이고, 이후에는 아마 점진적인 개선 작업들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컨소시엄 체인은 종종 정치적인 문제, 그리고 비생산적인 인센티브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회사가 특정 컨소시엄에 들어갔다는 것을 선언하는것 자체는 중요할 수 있지요. 하지만 컨소시엄 참여자들의 다양한 관심사들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이런 점이 끊임없이 새로운 컨소시엄이 생기는 이유일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컨소시엄 체인’은 아직 별로 나오지 않았어요.

한편으로는, 퍼블릭 블록체인 공간이 사설 컨소시엄 체인을 만드는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일단 판을 만들어놓으면 알아서 올 것이다'라고 생각해 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사설 컨소시움에서 다른 경쟁조직들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복잡한 문제의 대부분이 그냥 해결되어 버리는 셈이죠. 각자의 관심사를 타협하는게 아니라 인센티브가 정해진 공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고, 각 조직들이 자발적으로 가입여부를 결정하게 될 테니까요.

“블록체인은 ‘돈’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우리는 곧 ‘인센티브’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되었죠. 결국 우리는 ‘사람’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센티브를 프로그래밍하는것은 모든 개발자에게 주어진 새로운 ‘슈퍼 파워’입니다. 우리는 ‘신뢰'를 민주화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상호작용의 비용을 낮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큰 발전이죠. 블록체인 공간에 있는 개발자들은 그렇게 주어진 자신의 엄청난 능력을 잘 활용해야합니다. 우리는 이제 ICO를 통해 수억 달러를 모을수도 있는 한편,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가 스스로 주권적 정체성을 갖도록 독려할수도 있게 되었죠. 이것이야 말로 변화를 만들어 낼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우리 사회를 위해 이 기회가 잘 활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비트코인이랑 이더리움은 뭐가 달라?

이전 글을 읽고 나니 대충 블록체인이 뭔지는 알겠지만, 여전히 깜깜하다. 그래서 궁금한 거부터 치고 넘어가 보자. 요즘 비트코인과 더불어서 유명한 녀석이 있다. 바로 이더리움. 얘는 비트코인이랑은 다르다는데, 뭐가 다르고, 어떻게 다른 걸까. 검색을 해보면 또 이따구로 나온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분산 컴퓨팅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이더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공간에서 암호화된 가상화폐의 일종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화폐 단위는 ETH로 표시한다.

응. … 그래서 다시 덕후 이더리움의 역사 기질을 발휘하여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빗코인, 이더리움, 둘 다 블록체인이다. (ethereum explained에서 스샷)

비트코인 기술을 일단 살펴보자. 비트코인은 앞서 설명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currency. 디지털 화폐다. 내가 니꼴라스에게 100원을 주었다는 기록이 겁내 많은 컴퓨터들에게 블록으로 분산되어 저장된 것이다. 그래서 해킹을 할 수도 없고, 믿을 수 있고, 투명하고 등등 장점이 있다.

이더리움 기술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으니! 블록에 기록을 저장하고 더 나아가서 ‘스마트 콘트랙 smart contract’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블록체인’이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이지만, 이더리움은 이더라는 가상화폐 중심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기술을 토대로 앱 (dApp)을 만들 수 있다.

스마트콘트랙은 자판기라고 생각하면 됨 (what is smart contract 스샷)

근데 스마트 콘트랙이 뭐냐. smart contract.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이더리움의 역사 자판기다. 자판기에 500원 넣으면 콜라가 나온다. 이것은 스마트 콘트랙이다. 내가 상점 아줌마와 이야기할 필요 없이 (no middle man) 500원을 넣으면 콜라가 나온다는 미리 결정된 조건 및 계약에 따라 동의된 사항이 자동으로 이행되는 것 말이다. 반대의 개념은? 아줌마와 이야기를 해야 콜라를 산다거나, 자판기가 고장 나서 그냥 콜라가 나오면, 그건 스마트 콘트랙이 아니겠지.

그래서 블록체인 + 스마트 콘트랙 = 이더리움 플랫폼. 비트코인은 ‘코인’이지만, 이더리움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이제 스마트 콘트랙을 기반으로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비트코인은 단순히 거래기록을 추적하지만, 이더리움은 해당 화폐를 가지고 투자하고, 사용하고, 저장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결제 기술이라면, 이더리움은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인 것이다.

저 위에 슬쩍 얹혀있는 저 아이가 dApp (ethereum explained 스샷)

휴. 여전히 그래도 뭔 말인지 모르겠으니까, 이더리움 플랫폼의 시나리오를 그려보자.

‘이더’는 ‘이더리움’의 화폐로 이더리움이 돌아가게 한다. 사람들이 비트코인 채굴하듯이 이더를 채굴한다. 혹은 거래소에서 산다. 그리고 이더리움에서는 앞서 말한 ‘자판기’와 같은 ‘스마트 콘트랙’이 돌아간다.

이제 니꼴라스에게 단순히 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처럼), 니꼴라스의 음악을 사고 싶다. 스마트 콘트랙을 읽어보니, 내가 0.8개의 이더를 보내면 (혹은 10달러 어치의 이더) 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래서 이더를 사서 니꼴라스에게 주자마자, 자동으로 결제가 성사되어 해당 음원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음악을 이더리움 기술을 통해서 사고팔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앱들이 dApp이다. 그리고 바로 이 dApp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확연하게 비트코인과 차별화된다.

방금 예시로 든 이더리움 기반 음악 플랫폼은 실제로 존재한다. 이름은 UJO라고 하고, RAC라는 그래미 상도 이더리움의 역사 수상한 유명한 가수의 앨범을 이더로 팔고 있다.

이와 같은 스마트 콘트랙을 이용한 거래를 하는데 전혀 비용이 없는 건 아니다. gas fee라는 수수료가 존재한다. 그러나 기존 유사한 플랫폼을 이용하는데 과금되는 수수료 20%에 비교하면 gas fee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 gas fee는 기존의 시스템처럼 중앙 독점 체제인 한 기관에게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컨트 랙을 채굴한, 이더리움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배분된다.

개인적으로는 바로 이 dAPP들에 큰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공부하게 되었으니. 기존의 centralized 이더리움의 역사 중앙 독점체제의 웹 2.0에서 떠나 (예를 들면 페이스북. 우버 등등), decentralized 된, 분산화된 웹 3.0이 보였기 때문이다! 정말 재미있는 앱들이 많은데. 그건 다음 시간에.

이더리움 클래식 시세 및 전망

우선 이더리움 클래식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고 시세를 보며 전망이 어떨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의 초기 모델로 2016년 7월 20일에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를 해서 분리된 암호화폐입니다.

하드포크는 기존의 블록체인과 갈려서 서로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인데요. DAO 해킹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하드포크가 진행되었고 이더리움 클래식은 그 이전에 만들어진 오리지널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2021년 5월 7일 20만 원까지 돌파하며 최고가를 찍었지만, 암호화폐 채굴 규제로 인한 불황으로 5만 2천 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또한 이더리움 클래식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코인중 이더리움과 함께 가격 방어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점으로는 타 기관의 중개자 없이 디지털 자산을 관리 가능하며 탈중앙화 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슈로는 유럽 투자은행이 1억 유로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는데요. 즉 이더리움 기반의 채권이 나오는 것이고 골드만삭스 같은 거대 투자 은행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암호화폐 채굴 규제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코인이 폭락했는데요. 북미에서 채굴협회가 결정 되면서 이더리움 클래식을 포함하여 잠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스캠점수를 보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6.89로 이더리움 8.41 점수입니다. 스캠점수는 신뢰도를 점수로 나타낸 것인데요. 안전자산인 금에 비해 암호화폐는 신뢰도가 낮아서 이 부분에 대한 체크는 매우 중요합니다.

스캠점수가 낮을수록 리스크가 큰데요. 이 점수를 절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참고는 해야 안전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잡코인 (신뢰도가 낮은 코인)의 가격 상승 현상을 두고 세력이 어느 정도 이득을 보게 한 뒤 메이저 코인의 가격이 다시 오를 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더리움 클래식뿐만 아니라 다른 코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잠시 호재와 악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호재가 되는 이슈나 어떠한 개발에 성공했을 때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는데요.

악재는 해킹을 포함해서 그 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뢰받는 기관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거나 대중들이 사용 가능한 결제 수단이 생겼다고 하면 이것은 시장에서 발생한 호재입니다.

모든 코인들이 이러한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중국에서 채굴을 중지한 것도 모든 코인들이 악영향을 받게 되죠. 수요와 공급이 중요한 것이고 국제적인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큰 이슈를 최우선으로 하고 그 안에서 개별 이슈를 봐야 합니다. 이더리움 클래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리 채굴해놓고 물량을 푸는 코인들과 달리 이더리움 클래식은 채굴 코인입니다.

채굴량이 많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올라가는 반감기가 오기 전까지는 차익을 노릴 수 있는데요. 믿어야 될지는 모르지만 이더리움 클래식 개발자는 언젠가 100만 원이 넘어갈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과연 현재가 5만 원대에 있는 이더리움 클래식이 100만 원대로 오르는 날이 올까요? 시세차익과는 별개로 이더리움 클래식은 사물인터넷 플랫폼에서도 적용이 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아마존, IBM, 구글 외 IT 대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스마트 시티로의 전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최근 이슈를 소개해드립니다. 찰스 호스킨슨이 이더리움 클래식의 이사로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합류 직후 내부 갈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가 이사로 합류한 후 분산형 분산형 재무시스템을 도입하라고 한 것이 문제가 되었는데요. 채굴자들에게 주는 보상 일부를 떼어서 펀드를 만들어 개발을 하거나 운영을 하는 내용입니다.

기존 운영진과의 의견 차이로 마찰이 생긴 것이죠. 이더리움 클래식 매그니토 하드포크가 7월 21일에 예정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진행되면 수수료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까지 이더리움 클래식의 시세와 전망 그리고 다양한 이슈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이 주식시장보다 신뢰성이 떨어지는 만큼 큰 그림을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세부적인 거에 너무 집중해서 디테일의 함정에 빠지지 마시고 스캠 점수를 확인하셔서 잡코인으로 인한 피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성투하셔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주식시장보다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더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주식과 완전히 다른 환경을 갖고 있는데요. 주식과 비슷한 투자 수단으로 혼동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카르다노의 에이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약 5833만원)의 문턱 앞에서 '숨고르기'에 돌입한 가운데 카르다노가 연일 상승하며 시가총액 1000억달러(약 116조6665억원)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 덕분에 카르다노는 리플, 테더, 바이낸스코인 등을 제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카르다노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유로뉴스는 "블록체인 옹호론자들이 친환경적인 요소를 모색함에 따라 잘 알려지지 않은 카르다노의 가격이 최근 급등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가상자산이 됐다"고 보도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내부에 `에이다`라는 이름의 가상자산을 가지고 있다.

에이다라는 이름은 19세기 영국의 어거스터 에이다 킹, 이른바 `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작부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그는 `최초의 프로그래머`로 불리는 등 컴퓨터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인물로 간주된다.

카르다노는 2015년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인 찰스 호스킨슨이 설립해, 2017년 공식 출범했다.

카르다노의 가장 큰 특징은 채굴 방법으로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지분 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분 증명 방식이란 가상자산의 보유량에 따라 `이자` 개념으로 코인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방식은 `작업 증명 방식`을 채택한 비트코인과 달리 채굴과정에서 별도의 채굴기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실제로 디지코노미스트의 `비트코인 에너지소비지수`에 따르면 연간 비트코인이 소비하는 전기 에너지량은 151.57TWh이다.

이는 스웨덴(135.6TWh), 우크라이나(136.8TWh)의 연간 소비량을 웃도는 수준이며, 말레이시아(157.2TWh)의 연간 소비량과 비슷한 규모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환경 문제를 지적하며 자사의 전기차 구매 방식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에서 친환경 코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로뉴스는 "가상자산 지지자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카르다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우위를 점하게 된 것도 최근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카르다노가 `알론조`라는 이름의 업데이트인 하드포크를 예고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오르고 있다.

카르다노의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바이런(Byron), 셸리(Shelly), 고구엔(Goguen), 바쇼(Basho), 볼테르(Voltaire)의 5단계로 네트워크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지분 증명 방식에 따라 채굴이 가능한 바이런 단계에서 네트워크 분산에 중점을 둔 셸리, 스마트 계약 기능을 도입하는 고구엔, 다양한 블록체인을 사용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사이드체인이 도입되는 바쇼를 지나 자체 유지 관리 기능을 도입하는 볼테르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알론조 업데이트는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도록 하는 업데이트다.

앞서 나이젤 헴슬리 카르다노 홍보 담당자는 "앞으로 한 달 내(9월 12일) 알론조 업그레이드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알론조 업데이트 이후에는 누구나 카르다노 블록체인에서 자신의 스마트 계약을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게 돼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s)` 기반이 마련된다"며 "이는 셸리의 시대가 끝나고 고구엔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알론조 업데이트 이후 개개인 간의 디지털 자산 대출 및 거래 등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디파이)가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

찰스 호스킨슨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것은 단지 시작일뿐"이라고 밝혔다.

또, 유로뉴스는 카르다노가 오는 25일부터 일본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일본 거래소에 상장되는 기준이 가장 엄격한 만큼 카르다노의 에이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대열에 합류에 테스트를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최근 카르다노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카르다노의 에이다는 24시간 전보다 3.75% 오른 2.92달러(약 34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증가폭을 보면 41.06%로 비트코인(8.31%)의 성장세를 훨씬 웃돌고 있다.

카르다노의 시가총액은 937억8307만달러(약 109조4134억원)로, 10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넘어선 가상자산은 비트코인(9311억달러)과 이더리움(3893억달러)뿐이다.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시가총액 2위의 암호화폐로 올해 두 번째 암호화폐 랠리를 이끈 주역인 '이더리움(ETH)'. 이더리움은 사실 기존의 블록체인에서 분리된 새로운 체인으로 기존의 오리지널 블록체인은 바로 '이더리움 클래식(ETC)'이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비트코인의 사토시 정신을 지지하는 이용자들에 의해 살아남은 암호화폐라고 볼 수 있다.

이더리움이 '더다오(The DAO)' 해킹 사건을 계기로 이더리움 클래식과 분리되기 전까지 이 둘은 하나의 체인이었다.

더다오는 이더리움 커뮤니티로 해커들이 이를 공격해 약 520억원의 피해를 입힐 뻔한 사건으로 해커들은 이더리움으로 이더리움의 역사 환전을 해주는 스플릿이란 기능의 약점을 노려 코드 오류를 일으킨 뒤 부당이득을 취하려고 했다. 다행히 인출 전에 이더리움 개발팀이 조치를 취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스템 안전성에 대한 개발자들의 고민을 불러일으켰다.

해킹은 이더리움 체인의 문제가 아닌 더다오의 약점을 이용한 것이었지만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이를 계기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우선 소프트포크를 통한 방안과 하드포크를 통한 방안 그리고 '코드가 법이다'(Code is law)란 원친에 따른 무대응 등의 방법이 나왔다.

개발자들은 이 중 하드포크를 이용해 블록체인을 다시 재작성해 이전의 기록을 무효화시키고 기존 해커들이 가져간 이더리움을 기존 보유자들에게 주기 위해 새 블록체인으로 옮기기로 결정한다. 즉 새로운 암호화폐를 탄생을 의미한다.

개발자들은 2016년 7월20일 하드포크를 단행했지만, 기존의 코인을 소멸하는데 반대하는 10%의 사람들로 인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두 개로 분리됐다.

하드포크로 새롭게 탄생한 블록체인의 새로운 버전은 '메인' 이더리움(ETH)이며, 해킹이 수정된 버전이었다.

하드 포크는 새로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의 블록체인에서 계속해서 채굴을 이어나가길 원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기존 블록체인과 신규 블록체인 모두 존재하게 된다. 이처럼 블록체인이 2개 이상으로 나뉘어 각각 존재하는 경우로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 등이 있다.

이렇게 기존 이더리움은 새로운 이더리움의 등장으로 '이더리움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의 모태로 흔히 '이클'로 줄여서 부른다. 이 때문에 한창 이클이 시장의 관심을 받던 시기에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클'로 벤츠 이클(E-Class)를 살 수 있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이클은 지난 3월 말 1만3000원대 사이에서 움직였으나 이후 조정장을 지나고 5월 들어 20만원까지 오르며 약 1400%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한 바 있다.

본래 이더리움 클래식에는 발행제한이 없었지만 더다오 사건으로 이더리움과 갈라지게 되면서 이클은 2017년 12월11일 전반적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방안을 발표했다. 이클은 500만블록마다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며 채굴 보상 역시 시대에 따라 20%씩 감소하는 정책을 수립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발행 개수에 제한이 없다.

이클과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등 많은 기능이 호환되지만 이클은 기존의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면, 이더리움은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변화하는 방식을 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은 런던 하드포크를 통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알고리즘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클은 작업증명 방식을 유지 중이다. 지분증명 방식은 작업증명 방식보다 친환경적인 채굴 방식이다. 작업증명 방식은 채굴에 참여하는 기기 성능에 따라 경쟁적으로 블록을 생성하게 돼 있어 장비 경쟁으로 인한 막대한 전력 소모가 우려사항으로 꼽힌다.

이클과 이더리움은 엄연히 다른 블록체인으로 이클은 원조 블록체인인 비트코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신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발행량을 제한하고 초창기 증명방식인 작업증명 방식을 고수하는 점 등에서 알 수 있다.

이더리움은 디앱(DAPP·분산애플리케이션), DeFi(탈중앙화금융),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성공시키며 신(新) 이더리움 왕국을 건국 중인 데에 비해 이클을 전통을 지키며 독자노선을 취하고 있다. 이클은 이더리움처럼 제대로 된 사업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시장에 관심도 차이도 크고 거기에 따른 시가총액 차이도 점차 벌어졌다. 이는 이더리움은 플랫폼 이용자가 많아지며 가치가 올라가는 형식이기에 다양한 파생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이클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가격이 높아지는 방식인 탓도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2위(약 476조원), 이더리움 클래식은 26위(약 9조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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